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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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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홈 개막전 ‘한 방’이 없었다

서울이랜드에 0-1로 아쉽게 져

  • 기사입력 : 2022-02-20 20: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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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부리그 승격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홈 개막전 필승 각오를 다졌던 경남FC가 승점을 따는데 실패했다.

    경남FC는 20일 오후 4시 밀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서울이랜드와의 홈 개막전에서 0-1로 패했다. 경남은 그동안 훈련 과정에서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면서 이날 주장인 윌리안도 선발에서 빠졌다. 대신 에르난데스와 이의형이 공격 일선에 나서고 좌우 윙으로 설현진과 서재원, 미드필드에는 이지승과 이광진이 자리했다. 수비에는 이재명, 이민기, 김종필, 이준재가 나섰고 골키퍼에는 손정현이 자리해 4-4-2 전술로 나섰다. 이에 서울이랜드도 4-4-2 전술로 맞대응했다.

    20일 오후 밀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2 경남FC와 서울이랜드의 경기에서 경남FC 하남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20일 오후 밀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2 경남FC와 서울이랜드의 경기에서 경남FC 하남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지난 시즌 승격이라는 목표를 이루지 못한 두 팀은 경기 시작부터 발빠르게 움직였다. 경남은 초반부터 거세게 밀어부치기 시작했다. 예전에 비해 빌드업은 안정화된 모습을 보였지만 중앙 미드필더 싸움에서는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서울이랜드의 수비를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미드필드 지역에서의 빌드업을 통한 날카로운 모습도 부족했다.

    그러나 경남은 후반들어 공격수 하남을 투입하면서 공격에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하남이 수비수들과 적극적으로 경합을 벌이면서 공간을 만들어냈다. 전반보다 자신감도 오르면서 전체적으로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 27분 들어 설기현 감독이 이랜드 선수와 살짝 몸이 부딪히면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하게 되면서 분위기가 경색됐다. 이후 경남이 주춤하는 사이 서울이랜드에 코너킥을 허용, 후반 32분 까데나시에 헤딩골을 허용했다. 이후 경남은 남은 시간동안 수차례 서울이랜드의 골문을 노렸지만 결국 실점을 만회하지 못하고 경기는 끝이 났다. 이날 경남은 슈팅 5개에 유효슈팅이 3개에 그치는 등 상대 문전에서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설기현 감독은 “우리 팀의 분위기가 좋은 상황에서 계속 흐름이 끊기니까 심판에 항의를 했는데 퇴장을 당하게 됐다”며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지만 경기에 져서 결과가 아쉽다. 다음 경기에는 준비를 잘해서 만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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