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4일 (수)
전체메뉴

경남FC “홈 개막전 승리 기대하세요”

20일 오후 밀양서 서울이랜드전
외인 주장 윌리안에 해결사 특명
강한 체력·새 전술로 필승 각오

  • 기사입력 : 2022-02-18 08:02:27
  •   
  • 프로축구 1부리그 승격을 위해 철저하게 준비해온 경남FC가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경남FC는 오는 20일 오후 4시 밀양종합운동장에서 서울이랜드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개막전을 치른다.

    설기현 감독의 홈 개막전에 대한 각오는 남다르다. 지난 15일 서울서 열린 K리그2 미디어데이에서 서울이랜드에 대해 꼭 잡고가야 할 첫 상대로 공언한 만큼 이날 경기내용에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설기현 감독의 경남FC는 서울이랜드를 대상으로 승부를 한번도 가리지 못해 이번에는 홈 개막전이기도 한 만큼 개막전 승리로 승점도 챙기고 팀의 분위기도 올리는 등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광진(왼쪽부터), 윌리안, 설기현 감독, 배승진, 김영찬
    이광진(왼쪽부터), 윌리안, 설기현 감독, 배승진, 김영찬

    지난 시즌 6위로 아쉽게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경남FC는 어느 때보다 승격에 대한 의지가 간절하다. 이번 시즌 만큼은 반드시 승격을 이루겠다는 각오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이 빠르게 뭉쳤다. 경남은 어느 구단보다도 일찍 전지훈련을 시작하면서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경남은 이적 시장에서도 발빠른 행보를 보여줬다. 모재현, 하남, 김세윤, 고동민 등을 빠르게 영입해 조직력을 일찌감치 가다듬었다. 지난 2년 동안 이식해온 설기현 감독의 축구가 이제 얼마나 날카롭게 구현될 수 있는지가 중요해졌다.

    설기현 감독은 “배수의 진을 치고 결사적인 각오로 무장하겠다. 시즌이 시작되면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도민과 팬분들이 다시 승격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승격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특히 이번 맞대결에는 두 사령탑의 자존심 대결도 관전 포인트 중의 하나다. 지난 시즌 경남FC와 서울이랜드는 4번 만나 4번 모두 무승부를 거두면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서울이랜드도 K리그1 승격을 노리는 팀이기 때문에 경남FC 입장에서는 반드시 꺾어야 하는 경쟁 상대다.

    서울이랜드전의 키플레이어는 윌리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윌리안은 지난 시즌 11골 2도움으로 팀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설 감독의 신뢰를 받아 외국인 선수로서 구단 최초 주장이라는 중책을 맡아서 팀을 이끈다. 윌리안은 최근 서울이랜드전에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고 있어 더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경남FC는 홈 경기장으로 사용하던 창원축구센터의 잔디 및 전광판 교체 공사가 시작되면서 밀양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를 개최하게 됐다.

    경남FC는 5전 3승 2무로 무패를 기록한 밀양에서 서울이랜드를 잡아 올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민영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