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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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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우리말 바르게 쓰기 앞장”

국어전문가 채용해 문서 수정 맡기고
본청·직속기관에도 담당자 지정 운영

  • 기사입력 : 2022-02-09 08: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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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교육청이 국어책임관에 국어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국어 바르게 쓰기 사업에 앞장선다.

    경남교육청은 국어전문가를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하고 본청 각 부서와 직속기관에도 국어담당자를 지정해 운영한다며 8일 이같이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지난해 ‘2021~2025년 경상남도교육청 국어 바르게 쓰기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관련 사업을 구체적으로 실행해 교직원은 물론 학생, 학부모의 올바른 공공언어 사용에 대한 공감대를 넓힐 계획이다. 이에 국어 바르게 쓰기 사업의 실질적 효과를 거두고자 국어전문가를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했다.

    국어전문가는 앞으로 경남교육청의 모든 공고·고시·안내문과 보도자료 등 공문서를 어법에 맞게 수정한다. 특히 어려운 한자어나 외래어를 우리말로 바꾸고 권위적·인권 침해적 표현을 고친다.

    본청 각 부서와 직속기관에도 올바른 국어 사용을 이끌 국어담당자를 지정·운영한다. 또 직원의 국어 능력을 높이고자 관련 교육과정도 마련한다. 경상남도교육청 교육연수원의 연수과정에 관련 과목을 신설하고 국립국어원을 의무교육 인정기관으로 선정해 국어교육을 받도록 권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토박이말 사용 장려 △바른 공공언어 자료 정기 배포 △다문화(북한이탈주민) 학생 맞춤형 교육 지원 △문자 해득 교육 활성화 △한글 주간 기념행사 등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외국어, 어려운 한자어, 무분별한 줄임말 등을 많이 사용하면 결국 누군가가 소통할 때 어려움을 겪는다”며 “우리말을 쉽고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사람을 사랑하고 배려하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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