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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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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 경남FC 감독 “지지 않는 경기로 PO진출·승격 잡겠다”

“공격도 수비 요구하는 등 콘셉트 변화
첫 단추 잘 꿰어 좋은 분위기 이을 것”

  • 기사입력 : 2022-02-06 21: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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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기현(사진) 경남FC 감독이 우승에 대한 욕심보다는 지지않는 경기가 중요하다며 이를 토대로 1부리그 승격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경남FC가 2022시즌 3차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 행사를 준비한 가운데 지난 4일 오후 제주 아스타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설기현 감독은 첫 경기에 대한 중요성과 함께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설기현 경남FC 감독
    설기현 경남FC 감독

    이날 설 감독은 “이기는 축구를 추구하면 공격에 치우치게 되고, 그렇게 하다보면 실점을 쉽게 허용하면서 패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집중적인 수비 훈련과 체력 보강도 어떻게 보면 이기기 위한 것보다는 지지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강조해왔다. 최소한 패하지 않고 승점을 챙긴다면 그만큼 플레이오프 진출 승산이 높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축구와는 콘셉트가 많이 달라질 것이다. 공격에서도 수비적인 역할을 요구하는 등 전방에서의 압박도 중요하다. 활동량이 많은 선수로 수비적인 부담을 줄이고 체력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선수 기용으로 스타일의 변화가 있을 것이다. 지난 결과를 떠나 활동량이나 피지컬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설 감독은 “올해는 시즌 첫 경기부터 좋은 결과를 가져가는 게 중요하다. 특히 (동계 전지훈련을 해 왔던) 밀양에서의 첫 경기이기 때문에 (홈구장을 떠나) 새로운 구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이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 남은 기간동안 마무리를 잘 하는 게 중요하다.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외국인 공격수인 윌리안과 에르난데스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윌리안과 에르난데스의 활약이 올해 가장 중요하다며 지난 시즌에서는 준비가 전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늦게 합류하면서 팀의 색깔이 다르다보니 초반 컨디션이 70% 정도였다고 평가했다.

    설 감독은 이 두 선수가 10여골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후반에 집중된 점을 설명하면서 “올해는 동계훈련도 잘 해왔고 컨디션이 어느때보다 좋아졌다”며 “공격과 수비도 잘 소화하고 있다. 경남으로서는 올해가 중요한 시즌이다. 그래서 이들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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