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환원 진주시민 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가 27일 경남도청 서부청사 앞에서 ‘경남도청의 진주환원’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운동본부는 이날 서부청사 앞에서 출근하는 도청직원들과 금산~초전방면을 오가는 시민들에게 도청 진주환원의 당위성을 알리는 현수막을 걸고 피켓을 내세웠다.

운동본부는 지난주 시청 브리핑룸에서 성명서를 내고 “창원특례시 출범과 부울경 광역특별연합 출범에 따라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는 서부경남의 발전을 위해서 도청이 진주로 환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를 주최한 배우근 상임대표는 “도청 진주환원에 대한 분위기 확산을 위해 시내 전역에 현수막을 걸고 시민들의 민의를 결집하고 있다”며 “앞으로 시민들의 민의를 모아 서부청사 앞에서 뿐아니라 창원청사에서도 우리 뜻을 전달하는 집회·시위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도청 진주환원 문제는 창원특례시 출범과 부울경 광역연합사무소 위치 지정문제 등과 맞물려 경남도의회 등에서 지속적으로 거론되는 등 상대적으로 소외돼있는 서부경남 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쟁점화되고 있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