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9일 (금)
전체메뉴

“진해만 목 죄는 진해신항 개발 멈춰라”

환경단체, 도청 앞서 기자회견
환경오염 우려 사업중단 촉구

  • 기사입력 : 2022-01-25 21:31:49
  •   
  • 경남 최대 국책사업인 진해신항 건설사업이 재도전 끝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가운데, 도내 환경단체들이 환경오염이 우려된다며 전국연대를 결성해 사업 중단을 촉구하기로 했다.

    창원물생명시민연대, 경남환경운동연합,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는 25일 오전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도는 진해만의 목을 조르는 진해신항 개발 공약을 멈춰라”고 촉구했다.

    창원물생면시민연대와 환경단체 회원들이 25일 도청 앞에서 진해신항 개발 계획·공약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창원물생면시민연대와 환경단체 회원들이 25일 도청 앞에서 진해신항 개발 계획·공약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이들 환경단체는 진해신항이 건설되면 진해만 내만의 수질이 매우 나빠져 해양생태계 파괴와 수산업 피해가 가중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021년 1월 탈락한 1차 예타 결과 보고서에서도 ‘불가역적이고 반영구적인 환경훼손을 야기할 것으로 판단된다’ 등의 지적을 받았다.

    이에 따라 환경단체는 2월 중 진해만 매립저지 전국연대(가칭)를 출범해 △진해만 전체 환경영향평가 진행 요구 △매립으로 인한 어민 피해 집중 조사 요청 △예비타당성 조사 보고서 분석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진해신항은 2040년까지 12조원을 투입해 총 21선석의 대규모 스마트 항만을 조성하는 국책사업이다. 이번 예타는 우선 2031년까지 접안시설 9선석, 항만 배후단지 67만4000㎡ 등을 건설 1단계 사업만 심사받아 통과됐다.

    김용락 기자 rock@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용락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