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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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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남 수산물 수출,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2억3872만달러… 10년 내 최대치
굴·명태·오징어 수출 증가 견인
도 “지자체 연계 마케팅 적극 지원”

  • 기사입력 : 2022-01-24 21: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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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경남지역 수산물 수출 실적이 2억3872만달러로 최근 10년 내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모양새다.

    24일 경남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식품수출정보(KATI) 통계에 따르면 도내 2021년 수산물 수출은 2020년(1억8958만달러) 대비 25.9%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는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해 마지막 분기에는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


    도는 이 같은 수출 실적 증가가 경남의 주요 수출 품목인 굴, 명태, 오징어의 수출 실적이 고르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도내 최대 수출 품목인 굴은 7341만달러를 기록하며 도내 수산물 수출액의 30.8%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굴(30.8%), 생선묵 등(12.5%), 명태(10.5%), 붕장어(7.4%), 한천(5.2%), 피조개(5.0%), 김(3.7%), 수산물 분(3.7%), 오징어(2.1%)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31.8%의 점유율로 최대 수출국으로 나타났고, 중국(29.7%), 미국(16.1%)이 그 뒤를 이었다. 상위 10대 수출국 중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는 2020년과 비교해 1.5배 이상의 수출액을 보여 수출실적이 증가세를 보였다.

    도는 수산물 수출 증가세의 원인으로 한류 영향으로 인한 ‘K-food’가 인기를 얻은 점도 있는 것으로 분석하며, 이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지역 수산물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주력품종 시장 개척, 지자체 연계 수산물 수출 공동 마케팅 지원 등 차별화된 해외 마케팅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흥택 도 해양항만과장은 “도내 수산물 수출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수출 기반 구축, 전략적인 홍보·판촉 활동 등 수산물 수출 향상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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