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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양산 물금역 고속열차 정차는 실현돼야- 김석호(양산본부장)

  • 기사입력 : 2022-01-23 19: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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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일권 시장이 지난해부터 경부선 양산 물금역 KTX(고속열차) 정차을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다. 지난해 12월 강희업 국토교통부 철도국장과 나희승 한국철도공사 사장을, 올해는 벽두부터 이재명 대선 후보와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만나 물금역 KTX 정차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지난 11일에는 청와대를 직접 방문해 이호승 정책실장, 박수현 수석, 최기록 유엔헤비타트 한국위원회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KTX 물금역 정차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36만 양산시민의 염원을 전달했다.

    김 시장은 양산시민과 지역기업체 임직원 등 기존 이용객 외에 물금역 인근에 위치한 양산부산대병원을 찾는 타지역 외래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곧 지방 정원으로 승격될 물금역과 인접해 있는 60만평 규모의 황산공원을 찾는 방문객으로 철도 이용 수요는 대폭 늘어날 것 등을 들면 KTX 물금역 정차의 당위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구 36만명에 중소기업 등 기업체 3500여개, 대학 2곳, 1일 내원객이 1만5000여명에 이르는 대학병원이 있는 양산시의 물금역(경부선)에는 KTX(고속열차)가 정차하지 않고 있다. 양산시민과 기업체 종사자들은 정부 청사가 있는 세종시나 서울·경기지역에 출장을 갈 때 20여㎞나 떨어진 울산역이나 16㎞ 정도 떨어진 구포역을 이용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양산에서 KTX 울산역이나 구포역으로 가려면 승용차로 각각 50분, 35분 정도 걸린다. 물금역을 이용할 경우 20만여명의 양산신도시민과 유산공단 등 6개 지역공단 기업체 임직원들은 승용차로 10분 정도면 열차를 탈 수 있다. 물금역에 KTX가 정차하면 시민과 기업체의 불편을 덜어주는 것 외에 양산 원동의 전국 최대 매화축제와 미나리 축제, 물금역 벚꽃축제를 서울 경기 지역민과 함께할 수 있다.

    원하는 정차 시간은 상행은 오전 6시대와 9시대, 하행은 오후 6시대와 9시대이다. 양산시민과 기업체는 KTX가 물금역에 정차회수도 상하행선 각 3회 정도다. KTX노선이 지나는 지역 중 인구 36만명의 도시에 고속열차가 정차하지 않는 곳은 사실상 양산 물금역이 유일하다. 하루 물금역을 통과하는 고속열차는 상·하행 각각 9회이다. KTX물금역 정차는 양산시민 숙원이다. 주민 숙원을 넘어서 양산 발전에 엄청난 시너지효과를 줄 양산 물금역 KTX 정차는 빠른 시일 내에 실현돼야 한다. 지역현안을 해결하는 데는 특히 정치권은 여야가 없다.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 KTX물금역 정차를 양산시장에게만 맡겨둘 것이 아니라 양산시민과 정치권, 상공계 등 모두가 동참해 목소리를 높이고 적극성을 보여한다. 경부선 KTX 양산 물금역 정차는 양산을 넘어 경남발전을 위해 필요하다.

    김석호(양산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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