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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청소년은 새해 새 희망을 노래한다- 김재호(경남기술과학고 교장·공학박사)

  • 기사입력 : 2022-01-23 19: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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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 여러분! 대망의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다. 가가호호 평안과 건강과 행복과 소원 성취를 진심으로 기원해본다.

    지난 신축년(辛丑年)은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여러분들의 저력으로 소중한 희망을 심어준 뜻깊은 한 해였다.

    2022년 새해는 우리 정치와 교육과 사회 전반에 걸쳐 큰 변화가 있다.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아직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새해 교육은 학생, 교직원, 학부모들이 한마음이 돼 위기 극복을 넘어 미래교육의 대전환의 해가 돼야 한다.

    때 맞춰 내리는 비는 만물이 생동하듯이 학생 한명 한명이 제각각의 빛깔을 지닌 꽃으로 돼서 날 수 있도록 사람 향기 가득하고 따뜻한 교육이 됐으면 좋겠다.

    그래서 함께한다는 것은 서로의 발이 되고 받침이 되며 마음을 맞추는 일이다. 소통하고 공감하고 존중하고 서로 나누는 따뜻한 교육을 향한 동행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청소년들은 누구나 꿈 하나 가슴에 새기고 산다. 현실을 뛰어넘고자 하는 아련한 소원의 꿈이다. 막연하지만 꿈은 이루고자 하는 삶의 의욕을 만들어 내는 이상이고 희망이다.

    따라서 청소년들은 새해 새 희망을 노래한다. 저마다 가슴속에 꿈이 없다면 삶의 가치도 없는 것이다. 꿈을 안고 사는 것은 노력하고 정진하고 수고나 고통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인생의 목표가 된다.

    그러므로 청소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행복한 가정이며, 건전한 사회이고 튼튼한 국력이다. 참된 행복을 가진 사람 됨이 성숙한 사람의 기준은 인의예지를 실천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또한 인의예지는 사람이 살아가는 기본정신이며 도리이다. 무엇보다도 도덕과 인성을 자녀들에게 되물림 해줘야 한다.

    지금까지 도덕과 인성을 외면한 채 물질 만능에만 치우친 결과 1982년 청소년인구(9~24세)는 1420만9000명이었으나, 2021년 지난해 청소년 인구는 830만6000명이다. 무려 600여만명이나 줄었다. 앞으로 이대로 지속된다면 2060년에는 445만8000명으로 감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덕과 인성을 외면한 결과이다. 때문에 아무리 힘겨운 역경과 고난이 앞을 가로막을지라도 도덕과 인성 함양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임인년 새해 온 누리에 밝혀진 태양의 기운으로 태평성대의 국운과 우리 모두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하면서 기성세대가 흩날리는 도덕의 향기가 온 누리에 가득하길 간절히 소망해본다.

    그러기에 청소년은 ‘떠오르는 태양’이다. 새해 새 희망을 노래한다. 그래서 나날이 새로워지는 교육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교욱을 선도할 수 있도록 힘차게 회복하고 더 높이 도약하는 검은 호랑이의 용맹한 기운으로 코로나19가 종식되고, 청소년들이 기쁨과 희망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김재호(경남기술과학고 교장·공학박사)

    ※소통마당에 실린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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