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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6월 25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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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석루] 신개념 도서관, 마산지혜의 바다- 양재한(창원YMCA 이사장)

  • 기사입력 : 2022-01-20 20: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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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재생의 한 사례로 경남교육청에서 2018년 4월에 개관한 마산 지혜의바다도서관이 있다. 이 도서관은 옛 구암중학교 체육관 시설을 리모델링해 탄생했다. 위치한 곳은 옛 창원시와 마산시의 경계지점으로, 문화적으로 낙후하고 만 65세 이상 인구가 35% 이상이나 되는 초고령 지역이다.

    이곳에 신개념 문화공간인 지혜의바다도서관을 개관하자 하루 평균 5000여명의 이용자가 모여들고 있다. 이용자가 모여드니 주변 상권이 살아나고 인근 식당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한다. 경남교육청에서는 창원에 이어 옛 주촌초등학교 시설을 리모델링해 김해 지혜의바다도서관을 2019년 12월에 개관했다. 도내 타 지자체에서도 이런 신개념 도서관 설립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신개념 도서관인 지혜의바다는 어떤 도서관일까?

    이 도서관은 전통적 도서관의 틀을 깬 공간혁신을 통한 이용자 중심 모형의 도서관이다. 도서관에 들어서면 마치 까페 같은 휴식공간, 책읽어 주는 소통공간, 문화프로그램이 있는 교육공간, 도서관 전체에 전자정보를 즐길 와이파이 공간, 사색하며 책을 읽는 독서공간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 모두가 가족 연인 친구들이 한 공간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이에다 놀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도 있다. 커피와 차를 마시며 편안하게 독서 강연 체험놀이 전시 등 삶의 여유를 즐길 공간도 조성돼 있다.

    체험공간에서 발생하는 소음도 허용되며, 책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독서공간에는 중소음도 허용된다. 독서 문화 예술이 공존하는 복합독서문화공간, 아이들이 꿈을 키울 ‘지식놀이터’, ‘도심 속 거실’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우리는 오래전부터 이런 모습의 도서관을 꿈꿔왔다. 벽면 가득 사방이 책으로 둘러싸인 공간에서 누군가가 책을 읽고, 누군가는 공연을 즐기고, 우리 아이들이 체험놀이를 즐길 때, 또 다른 지인은 커피향 맡으며 누군가와 담소를 나누고 있다. 책을 매개로 한 행복한 소통공간이 일상의 삶 가까이 있다는 것이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 이런 도서관이 더 많이 확산되기를 소망해본다.

    양재한(창원YMCA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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