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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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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오미크론 유행 지나면, 코로나와 독감 비슷해질 것”

영국 에든버러대학 교수와 나눈 트위터서 밝혀

  • 기사입력 : 2022-01-17 08: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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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재 전 세계를 강타하는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이 지나가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계절성 독감과 비슷해질 것이라고 빌 게이츠가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인 게이츠는 11일(현지시간) 에든버러대학의 데비 스리드하 교수와 나눈 트위터 질의응답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경제매체 CNBC가 최근 보도했다.

    게이츠는 “오미크론이 한 나라를 훑고 지나가면 올해 나머지 기간에는 훨씬 적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따라서 코로나19는 계절성 독감처럼 다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팬데믹이 언제, 어떻게 끝날지, 오미크론이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는지, 아니면 올해 중 또 다른 위험한 변이가 나타날지 등을 묻는 말에 대한 대답이었다.

    CNBC는 오미크론이 위험하긴 하지만 빠른 확산 때문에 충분히 많은 사람이 자연면역을 갖추게 되고, 이로 인해 팬데믹이 훨씬 덜 심각한 엔데믹(토착병) 단계로 전환할 수 있다는 일부 전문가의 견해도 전했다. 엔데믹은 어떤 질환이 특정한 지역, 또는 인구 집단에서 정기적으로 관찰되면서도 팬데믹과 달리 집단면역을 통해 이 질환을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는 상황을 말한다.

    게이츠는 이런 시나리오와 관련해 “오미크론은 많은 면역을 형성할 것이다. 적어도 닥쳐올 1년간은 그렇다”고 말했다. 1년간 오미크론이 확산하면서 집단면역 형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본 것으로 풀이된다. MS의 경영에서 손을 뗀 뒤 빌앤드멀린다 게이츠 재단을 통해 의료·복지 등 자선사업을 벌이고 있는 게이츠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관여하는 한편 종종 코로나19 대처에 대한 조언이나 전망을 내놓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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