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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5월 25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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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석루] 최고의 보약은 생활체육- 손진곤(전 밀양시의회 의장)

  • 기사입력 : 2022-01-12 20: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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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TV를 켜다 보면 채널마다 건강 관련 프로그램이 넘쳐난다. 삶에 바빠 무너진 건강을 되찾아 가는 사람들이 다수 출연하고 꾸준한 식생활 개선과 그들만의 운동법을 소개한 뒤 판에 박은 듯 사례자가 챙겨 먹고 있는 건강식품 홍보로 막을 내린다.

    잘 아시다시피 생활체육이 국민 속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것은 엘리트 체육 위주의 학교 체육으로 소수의 선수가 각종 메달만 따오면 난리가 나던 시대를 지나 국민 소득이 늘고 사회체육 동호인들이 증가하면서 종목별로 체계적인 지도자가 필요하게 되면서부터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시골 회관까지 찾아가는 스포츠로 발전하면서 전 국민 생활체육이 활성화됐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활체육이 중앙정부에서 먼저 추진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그 시발점이 우리 밀양인 것을 잘 모르고 있는 듯하다. 밀양 시내 삼문동 솔밭 바로 옆 공터(체조공원)에서 80년대 초부터 계절 따라 새벽 5~6시께 시민들이 모여 국민체조를 시작으로 아침 운동을 즐겼다. 필자도 40년 전 신혼시절부터 조기 축구를 거의 매일이다시피 즐겨왔는데 그런 인연으로 89년 9월 공무원 시절 밀양시 생활체육협의회 발기인으로 참여하게 됐다. “스포츠도 산업이다”라는 얘기를 입에 달고 살아온 필자는 주로 축구와 족구를 즐겼지만 20년 전 생활체육 회장 때에는 배드민턴과 스쿼시도 하고 등산과 파크골프, 마라톤도 해 봤다. 어떤 운동이든지 취미에 따라 꾸준히 즐기면서 하는 것이 심신 건강관리에 최고다.

    이곳 밀양은 영남 알프스도 있지만 강이 많아 사시사철 캠핑하기 좋은 곳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 강변 둔치에는 가는 곳마다 생활체육시설이 확충돼 최고의 웰니스(참살이(Well-being)+행복(Happiness)) 건강도시로 탈바꿈하고 있어 아예 밀양으로 이사 오는 지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평소 즐기던 운동을 제대로 못해 몸도 마음도 짜증나는 나날들이었지만 임인년(壬寅年) 새해부터는 우리 모두 인생 후반기에 최고의 보약은 생활체육이란 걸 다시 한 번 되새기며 호랑이처럼 강건하게 살아갔으면 한다.

    손진곤(전 밀양시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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