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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폴리텍大 건립’ 더이상 차질 없어야- 고비룡(밀양창녕본부장)

  • 기사입력 : 2022-01-02 19: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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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양시 내이동의 구 밀양대 캠퍼스에 건립 예정인 밀양 폴리텍대학 캠퍼스 건립사업이 그동안 중단됐다가 재개된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나노융합국가산단 인력 양성의 기능을 할 밀양 폴리텍대학 캠퍼스 건립사업은 19대 조해진 국회의원이 설계비 10억원을 정부 예산에 반영해 실질적인 설립 절차에 들어갔으나 20대 총선에서 낙선으로 지난 2017년 7월 실시설계가 중단된 후 오늘에 이르고 있다. 원례 계획대로였다면 폴리텍대학은 2020년 개교 예정이었으나 그후 2023년, 이제는 2025년으로 미뤄졌다. 이런 가운데 현재 국회 교육위원장인 조해진 의원이 지난해 12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재희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을 만나 ‘밀양 폴리텍대학 캠퍼스 건립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 받고 향후 추진 계획 등 장기적인 발전전략에 대해 논의를 하면서 사업 추진에 진전을 이루게 됐다.

    이 사업은 나노융합 국가산단 인력 양성을 위해 조 의원이 초선 때부터 공약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그러나 조 의원이 낙선하고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후 실시설계가 중단돼 자칫 대학 구조 조정에 휩쓸려 폴리텍대학 설립이 무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박일호 시장은 2018년 11월 한국폴리텍대학 이석행 이사장을 만나 현 정권이 승인한 나노융합 국가산단 인력 양성을 목표로 추진한 이 대학 설립의 당위성을 역설하며 사업 재개를 강력 요청하는 등 사업 재개에 강한 의지를 보여 왔다. 또 조 의원이 지난해 21대 국회에 입성한 후 중단된 밀양 폴리텍대학 캠퍼스사업의 재개를 이끌어 냈으며, 전체 건물을 철거한 후 신축하려던 당초 계획에서 5개동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것으로 전환돼 현재 설계가 진행 중이다. 계획대로라면 이 사업은 2022년 하반기에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2024년에 완공 후 2025년 3월에 개교 예정이다.

    지난 2005년 밀양대 캠퍼스가 삼랑진읍 임천리로 이전된 후 도심의 대학생들이 물밀 듯이 빠져나가 활력을 잃고, 상권은 쇠퇴의 길로 접어 들었다.

    대학은 학문과 기술을 연구하는 시설이기도 하지만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히 큰 부분을 차지한다. 이제는 폴리텍대학 건립 사업이 원활히 추진돼 지역 내 활기를 되찾고, 구도심의 공동화 현상에서 벗어나도록 힘써야 할 때다.

    밀양폴리텍대학 캠퍼스는 밀양을 미래첨단도시로 나아가게 해 줄 나노융합 국가산단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밑거름이다. 우수 인력 양성으로 나노국가산단 내 기업 유치에 유리한 조건을 확보하고, 미래 핵심세대들의 밀양 유입과 정착을 유도하면서 시내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밀양캠퍼스 개교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기대한다.

    고비룡(밀양창녕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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