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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1월 28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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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코로나19 학생 방역 이대로는 안 된다

  • 기사입력 : 2021-12-08 21: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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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의 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도내 학생들의 확진자 증가세도 심상찮다.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 7일까지 도내의 학생 확진자는 모두 894명이다. 증가세를 보면 지난 9월 213명에서 10월 154명으로 줄었다가 위드 코로나가 시작된 11월에는 362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달에는 하루 평균 23명이 확진되고 있다. 하지만 도내 학생의 백신 접종률은 전국 평균에 못 미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경남의 만 12~17세 학생 백신 접종 대상 인원은 총 18만 8776명으로 8일 0시 기준 1차 접종은 8만 2713명, 2차 접종은 5만 3696명으로 백신 접종률은 1차 43.8%, 2차 28.4%로 접종 완료는 30%에 미치지 못한다.

    학생들의 확진율이 증가하고 있는데도 접종률이 낮은 이유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백신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다. 학부모들은 자신은 백신을 접종했지만, 자신은 성인이고 아이가 맞는 것에 대해서는 불안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정부의 학생들의 방역 패스 도입 등에 대해 사실상 접종을 강제하고 있다는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학생들이 내년 2월부터 학원과 도서관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백신을 접종해야 하겠지만 백신의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으로 백신 접종의 선택을 놓고 고민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따라서 학생들의 확진자는 늘고 있고 백신 접종은 저조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그동안 방역 당국이나 교육 당국이 학생들의 방역 문제를 방치하고 있었다는 얘기는 아니다. 노력에도 성과가 나타나지 않은 것은 방법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학부모나 학생들의 설득 방법 등에 문제가 있었는지, 학생들이 백신 접종 접근이 편리했는지 살펴야 하는 것이다. 학생 접종이 저조해 보이자 교육부는 13일부터 24일까지를 ‘청소년 집중 접종 주간’으로 정했다. 그러나 여론을 살피면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는 목적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백신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접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기존과는 방법을 달리함으로써 학생들의 접종률을 높이도록 해야 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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