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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역청년 고용안정 위해 공공기관 지역할당제 필요”

대선 D-100 맞아 광주 간 李

  • 기사입력 : 2021-11-29 20: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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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9일 지역 청년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공공기관 지역할당제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 조선대학교 강당에서 열린 ‘광주 대학생과의 대화’에서 한 학생이 “공공기관 지역 인재 채용 관심 많다. 역차별이란 목소리도 있는데 후보의 생각을 듣고 싶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후보는 “실제 여러 할당제에 대한 청년 세대들의 의견 충돌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지역 할당제”라며 “해당 지역서 일정수 뽑는게 과연 공정하냐, 정의롭냐하는 공정과 정의가 충돌하고 있다”고 했다.

    조선대서 ‘광주 대학생과 대화’
    “할당제는 공정과 정의의 문제
    수도권 청년 기회도 함께 넓혀야”

    전국민 선대위 회의 연설서
    “내 목표는 경제·민생 대통령
    尹, ‘50조 지원’ 당장 방안 찾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9일 광주 조선대에서 열린 광주 대학생들과의 대화에 참석하며 학생들과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9일 광주 조선대에서 열린 광주 대학생들과의 대화에 참석하며 학생들과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그는 할당제에 대한 오해가 있다면서 “실제 할당제를 보면 청년 남성이 훨씬 혜택을 많이 보고 있다. 남성 비율 30%에 미달해서 30%를 남성이 할당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할당제 또는 성, 연령 할당제가 필요하다”며 “수시를 다 폐지하고 정시로 가자고 하면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이해하지만 그러면 양육강식 사회가 돼 버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작은 웅덩이 안에서 바글바글하면서 누군가 밀려나 죽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상황을 만든 기성세대 책임이 너무 크다”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성장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역할당제 때문에 억울하게 피해의식 갖는 다른 지역, 수도권 청년에게 기회 넓히는 일을 함께하자 이렇게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선 D-100 전국민 선대위 회의 연설에서 “그 어떤 것도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보다 중요한 건 없다”며 “이 순간부터 저의 목표는 오직 경제 대통령, 민생 대통령이다. 국민의 지갑을 채우고, 나라 경제를 성장시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저의 신념인 전국민재난지원금을 양보한 것처럼 열을 얻고자 허송세월하고 논쟁에 빠지기보다는 두 개, 세 개, 네 개를 양보해서라도 당장의 국민 삶을 한 개라도, 두 개라도 개선하겠다”고 역설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향해 “윤 후보가 말한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50조원 지원 약속, 저도 받겠다”며 “대신에 당선돼서 하는 게 아니라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자”고 제안했다. 윤 후보는 “내년 본예산에 편성해서 ‘윤석열표 50조원’ 지원예산을 내년에 미리 집행하면 윤 후보도 손해 보지 않을 것 아닌가”라며 “누가 득을 보냐 손해를 보냐를 떠나 우리 국민들에게 필요한 일을 해내는 것으로 우리의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제가 만들어온 작은 성과에 취해 자만하지 않았나 반성한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또 들으며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온 힘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생은 벼랑 끝인데 국회의 시계는 너무 더디기만 하다. 국회를 바꾸겠다”며 “협상하고 타협하되 신속하고 책임감 있게 민생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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