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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1월 21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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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신춘문예 당선 TIP] ‘참신함·진정성·주제의식’ 드러나는 게 가장 중요

참신하고 개성 있는 작품 높은 평가… 12월 3일 접수 마감

  • 기사입력 : 2021-11-29 10: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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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리, 이문열, 김유정, 최인호, 확석영, 서정주, 안도현, 기형도, 한강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라성 같은 문인들의 공통점은 신춘문예로 문단에 발을 내디뎠다는 점이다.

     신춘문예는 신문사가 매년 연말에 상금을 내걸고 시, 소설, 평론, 희곡, 동화 등 문학작품을 공모해 신년 벽두에 당선작을 발표하는 일종의 문예작품 경연대회를 말한다. 찬바람이 불면 어김없이 신문사 문학담당 기자는 신춘문예를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올해도 응모 요령과 자격 조건을 문의하는 전화가 줄을 잇는다.

     마지막까지 한 해 동안 퇴고에 퇴고를 거듭하며 신춘문예를 준비해 온 예비작가들을 위해 본지 신춘문예의 최근 경향, 심사 주안점 등을 소개한다.

    신춘문예 응모 원고들./경남신문DB/
    신춘문예 응모 원고들./경남신문DB/

     ◇응모요령= 2022년 본지 신춘문예는 단편소설, 시, 시조, 수필, 동화 5개 부문을 대상으로 한다. 오는 12월 3일 접수 마감하며 3일자 우편 소인까지 인정한다.

     응모작품은 미발표 순수 창작품이어야 하며 같은 작품을 다른 매체(인터넷 매체 포함)에 중복 투고했거나 다른 작품을 표절했을 경우 심사에서 제외된다. 사후 확인될 경우에도 당선은 무효가 된다. 메일이나 외장형 메모리로 접수 가능한지 묻는 전화가 많은데 원고지 또는 A4 용지로 제출할 수 있다.

     원고 표지를 별도로 만들어 응모부문과 응모 편수, 주소, 성명(필명일 때는 본명을 별도 기재), 연락처를 쓰고 겉봉투에 붉은색으로 ‘신춘문예 응모작품’과 응모부문을 기입해서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1987년 1월에 열린 본지 신춘문예 시상식./경남신문DB/
    1987년 1월에 열린 본지 신춘문예 시상식./경남신문DB/

     ◇신춘문예 당선 팁(Tip)= 지난해 본지 신춘문예를 관통한 주제는 역시 '코로나'였다. 심사위원들은 코로나19와 관련된 삶의 다양한 모습을 주제로 한 작품이 눈에 띄게 많았는데 존재론적, 사회·역사적 관점에서의 성찰이 제대로 형상화되지 못해 아쉽다고 평가했다.

     본지 심사를 맡았던 문인들과 수상자들에게 신춘문예 출품 시 고려해야 할 점에 대해 물었다. 분야별로 나눠 정리해봤다.

     △시= 무엇보다 참신함이 중요하다. 새로운 안목, 형식, 세계관이 뚜렷하게 보여야 한다. 식상하지 않으면서 완성도 있는 구조가 더해지면 당선에 가까워진다. 상투적인 시어나 관용적 표현을 많이 사용하면 신인을 찾는 신춘문예의 특성상 감점 요소가 된다.

     △시조= 율격을 해치지 않으면서 퇴보하지 않는 주제가 환영받는다. 세심한 시적 표현력을 충분히 발휘해 시조 특유의 리듬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시대를 대변할 수 있는 목소리와 진정성을 담보해 시를 읊는다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단편소설= 진부한 주제나 어디선가 본듯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형식은 지양해야 한다. 개성을 갖춘 실험적인 작품이 더 환영받는다. 주제를 명확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고싶은 이야기가 많지만 다 다루려고 하면 되려 모호해질 수 있다. 주제 의식이 분명하게 드러나도록 정돈해 출품해야 한다.

     △수필= 최근 '문학 새싹'이 가장 많이 늘어난 부문이다. 꾸미거나 과장 없이 진실하게 글을 풀어내야 한다. 일상 속 소재라 하더라도 차별화되고 참신함이 있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일종의 감동 요소와 휴머니즘적 스토리를 더하면 금상첨화다.

     △동화= 어른과 아이 모두 아우를 수 있을 글을 써야 한다. 특히 이야기를 통해 말하고 싶은 주제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드러나야 한다. 그러면서 아이들 눈높이에 맞고 흥미를 느낄 만한 소재를 찾을 수 있으면 가산점을 얻을 수 있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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