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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5월 19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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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욕지섬 모노레일 탈선 승객 8명 중상

하부승강장 도착 5m 앞두고 추락
바닥 부딪히고 모노레일에 깔려
헬기 투입 진주·부산 병원 이송

  • 기사입력 : 2021-11-28 21: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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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영 욕지섬 모노레일이 선로정비를 하루 앞두고 탈선해 추락하면서 탑승객 8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28일 오후 2시 1분께 하부 승강장으로 내려오던 통영 욕지섬 모노레일 1량이 하부 승강장 5m 지점에서 탈선해 4~5m 아래 쓰레기 집하장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탑승객들은 모노레일에서 튕겨 나가 바닥으로 떨어지거나, 모노레일 몸체에 깔려 다리뼈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당했다. 사고 당시 모노레일에는 50∼70대 남성 1명과 여성 7명 등 모두 8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사고 현장에는 소방헬기 4대 등 모두 6대의 헬기가 긴급 투입돼 부상자들을 진주와 부산 등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다행히 부상자들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목격자들은 “도착지점을 5m 정도 앞둔 급경사 구간에서 모노레일이 갑자기 기울어지며 선로를 이탈해 아래로 뒹굴었다”고 말했다.

    28일 오후 통영 욕지섬모노레일이 탈선으로 추락해 탑승객 8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 모노레일 모습./경남소방본부/
    28일 오후 통영 욕지섬모노레일이 탈선으로 추락해 탑승객 8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 모노레일 모습./경남소방본부/

    욕지섬 모노레일은 사고 다음날인 2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선로 정비를 위해 휴장할 계획이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환자들 부상 정도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통영 욕지섬 모노레일은 개장 당시부터 여러 가지 결함이 지적되면서 개장식이 준공 승인 이후 6개월 이상 미뤄진 바 있다. 또, 개장 6개월 만인 지난해 6월에는 모노레일 일부 구간에서 레일 모양의 이상변형이 발견돼 교통안전공단의 정기검사에서 상업운행 불가 판정을 받은 적도 있었다. 당시 하부 레일을 구성하고 있는 레일 일부가 차량 하중에 눌려 4.5~5㎜ 가량 뭉그러지는 변형 현상을 보였다. 욕지섬 모노레일을 운영하는 통영관광개발공사가 2개월 정도 휴장하면서 이상 변형 레일 전체를 교체하고서야 다시 상업운전에 나설 수 있었다.

    관광개발공사 관계자는 “겨울철 기온 변화를 대비하기 위한 대정비 기간을 하루 앞두고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운 마음”이라면서 “아침저녁으로 실시하는 일일 정비에서도 이상 현상은 발견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신속하게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통영 욕지섬 모노레일은 8인승 10대의 차량이 욕지면 동항리 하부승강장에서 대기봉 정상까지 2㎞를 오가는 시설로 2019년 12월 개장했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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