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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07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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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지역 석면 학교 절반 이상 그대로 방치

학교 석면 제거율 48.6%에 그쳐
잔여 면적 전국 3번째로 많아

  • 기사입력 : 2021-10-24 18: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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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지역의 학교 석면 제거율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내진 보강 및 석면 제거의 현황과 추진계획’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경남 지역 학교의 석면 제거율은 48.6%로 집계됐다. 도내에서 건축 자재로 석면을 쓴 학교 10곳 중 5곳(51.4%) 이상이 여전히 석면에 노출돼 있는 셈이다.

    경남은 17개 광역지자체 중 서울(44.8%)과 경기(44.3%), 대전(45.5%), 전남(48.6%)과 함께 석면 제거율이 절반도 채 되지 않았다. 반면 세종(99.9%), 전북(81.7%), 강원(77.6%), 제주(71%) 등이 높아 석면 제거율은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전국적으로 석면 제거율은 56.2%로 집계됐다.

    지난해 도내 한 학교 배관박스에서 발견된 석면 텍스./경남신문DB/
    지난해 도내 한 학교 배관박스에서 발견된 석면 텍스./경남신문DB/

    석면제거율이 낮은 경남은 석면 잔여 면적이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석면이 제거되지 않은 학교 면적은 경기(463만㎡)가 가장 많았고 서울(212만㎡)에 이어 경남이 167만㎡로 조사됐다.

    석면은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기관(IARC)이 지정한 1군 발암물질이다. 석면에서 떨어져 나온 미세한 섬유 입자가 폐 등 호흡기에 들어가면 염증을 일으키고 암을 유발한다. 길게는 40년 정도 지난 시점에 폐암, 악성중피종 등의 병을 일으킨다.

    이 의원은 “시도 간 편차는 학교 수와 석면 면적 등 여건의 차이도 있겠지만 시도교육청의 노력도 요인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학생 건강과 학교의 안전을 위해 석면의 해체와 제거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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