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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7월 04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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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몽골 항올구, 주 몽골 한국대사관에 수박 8통 전달한 이유는?

‘함안수박’ 몽골 전파 10년 만에 생산 성공
올해 당도 14Brix 수박 2000통 수확
항올구 “기술 전해준 함안군에 감사”

  • 기사입력 : 2021-10-19 21: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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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설수박 주산지이자 수박산업특구인 함안군이 자매도시인 몽골 항올구에 수박 하우스 재배기술을 전파하기 시작한 지 10년 만인 올해 몽골 현지에서 고품질 수박 생산에 성공했다. 몽골 항올구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주 몽골 한국대사관에 수박 8통을 전달했다.

    19일 취재결과 함안군은 지난 2011년 11월 국제 자매도시인 몽골 항올구와의 교류 협력사업으로 함안수박 하우스 재배기술을 전파하기로 했다. 항올구는 농업기반시설 취약성 극복과 육식위주의 식생활 문화를 개선하고자 함안군의 선진 농업기술에 큰 관심을 보였다. 몽골 항올구는 2015년과 2017년, 2019년 등 3차례에 걸쳐 평균 10명 전후의 농업연수단을 함안군에 보내 수박 재배기술 습득에 나섰다.

    몽골 항올구 ‘함안아라농장’에서 생산된 수박.
    몽골 항올구 ‘함안아라농장’에서 생산된 수박.

    함안군도 몽골 토양에 맞는 시설수박 재배기술을 가르치기 위해 2012년과 2014년, 2016년, 2018년 등 총 4차례에 걸쳐 하우스 설치 및 수박 재배기술 전수단을 몽골 항올구에 파견했다.

    특히 함안군은 2019년에 총 8000만원을 투입해 하우스 50m짜리 8동을 지을 수 있는 자재와 기술자들을 몽골 항올구에 지원했다. 이런 노력으로 2019년 항올구에 설치된 ‘함안아라농장’ 8동의 수박하우스에서 올해 2000통의 고품질 수박을 생산했다. 항올구에서 올해 생산된 함안수박은 평균과중 10㎏ 내외, 최대 당도 14Brix의 고품질 수박으로 몽골 현지 마트에서 3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몽골 항올구의회 의장(왼쪽 두번째)이 주 몽골 한국대사관에 수박을 전달하고 있다./함안군/
    몽골 항올구의회 의장(왼쪽 두번째)이 주 몽골 한국대사관에 수박을 전달하고 있다./함안군/

    함안군이 하우스 수박 재배기술을 전수하기 시작한 지 10년 만에, 하우스 시설을 지원한 지 2년 만의 성과다. 함안수박 재배기술의 국제화가 이뤄진 셈이다. 몽골에서도 시설재배기술의 이정표를 세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항올구의회 의장은 함안군으로부터 수박하우스와 종자를 지원받아 성공적으로 재배한 수박 8통을 지난 추석 연휴 전 주 몽골 한국대사관(대사 이여홍)에 전달해 감사를 표시했다.

    함안군 서진욱 수박담당은 “몽골에 수박 재배기술을 전수하기 시작한 지 10년 만에 제대로 성과를 거둔 셈이다”며 “함안군의 수박 재배기술이 세계시장에서도 통한다는 점을 증명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명현 기자 m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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