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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3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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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2조원 수주… 올해 목표 초과 달성

유라시아서 셔틀탱커 7척 계약
조선 100억달러 돌파 역대 두 번째

  • 기사입력 : 2021-10-19 08: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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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중공업이 올해 누계 수주 100억달러를 돌파하며 한 차례 높인 연간 목표 91억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유라시아 지역 발주처와 셔틀탱커 7척에 대한 블록, 기자재, 설계 공급계약을 총 17억달러(한화 2조453억원)에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 이중연료 추진 셔틀탱커./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 이중연료 추진 셔틀탱커./삼성중공업/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올 한해 71척, 103억 달러(한화 약 11조6000억원) 수주를 기록하며, 지난 5월 78억달러에서 91억달러로 한 차례 높인 연간 수주 목표를 13% 초과 달성했다.

    특히, 조선부문 수주 100억달러 돌파는 조선업 슈퍼사이클의 정점이었던 2007년, 126억달러 수주에 이은 역대 두 번째다.

    지난달 발간된 클락슨리서치 조선시황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해사기구의 탄소 배출 규제 강화로 친환경 선박 수요와 노후 선박 교체 확대 등이 본격화면서, 2023~2031년 연평균 선박 발주량이 2020년의 2배 수준인 1900여척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는 등 조선 시황 호조는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탈탄소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고효율 친환경 선박 발주 문의가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올해 남은 기간 양질의 수주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 2월부터 단일 조선소 기준 수주잔고 세계 1위를 7개월째 유지하고 있다. 8월말 기준 수주잔고는 1위 삼성중공업(704만 CGT), 2위 현대중공업(684만), 3위 대우조선해양(543만), 4위 현대삼호(478만), 5위 현대미포(284만) 순이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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