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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1월 28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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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사르초록기자세상] 생활 속 화학물질 궁금해서 앱 켰는데…

나연희(관동중 2년)
출시 5년 지난 생활안전정보앱 ‘초록누리’
마트 50개 제품 중 8개만 정보 나와

  • 기사입력 : 2021-10-13 08: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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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부가 생활환경안전정보 앱인 ‘초록누리’를 2017년에 발표한지 5년이 되었다. 초록누리는 각 부처에서 보유하고 있는 화학제품 및 화학물질 정보를 연계하여 국민이 간단하게 제품의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국민들은 이 초록누리를 통해 궁금한 제품의 성분을 검색하여 확인하고, 마트나 시장에서 제품을 바코드로 스캔하여 주요성분을 빠르게 알 수 있게 되었다.

    초록누리 화면 캡처.
    초록누리 화면 캡처.

    현재 초록누리가 실생활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를 취재해보았다. 우선 초록누리를 설치하여 집에서 사용 중인 세탁세제, 주방용품 등 20가지 제품을 바코드로 스캔해보았다. 그 결과 제품의 사진과 함께 사용상 주의사항, 관련제품 등의 정보를 알 수 있었다. 하지만 2개의 제품만 확인되었고 제품의 주요성분의 화학물질 정보와 용도 등은 초록누리 앱 내의 통합검색창을 다시 살펴보아야 했다. 그리고 화학물질 정보도 다시 클릭해야 화학물질의 유해성에 대한 설명 등이 적혀 있어 사용에 불편함이 있었다.

    초록누리에 대한 조금 더 정확한 통계를 얻기 위해 주변 마트에서 판매 중인 50개의 제품을 대상으로 앱을 다시 사용해 보았다. 그 결과,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었던 제품은 8개로, 앞의 결과와 비슷하게 바코드를 통해서는 전성분공개 제품인 몇 가지 제품의 정보만을 확인할 수 있었고 주요내용을 알기 위해서는 통합검색창을 사용해야 했다.

    초록누리에서 제공하는 전성분공개 제품은 올해 9월 7일 기준 1508개로,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제품의 다양성에 비해 여전히 적다. 또한 제품의 유해성을 한눈에 파악하기 어려운 구조는 소비자들이 초록누리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준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2017년에 사이트가 개설되고 2020년에 플레이스토어에 등록된 것에 비해 초록누리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은 여전히 부족해 보인다.

    나연희(관동중 2년)
    나연희(관동중 2년)

    환경부는 국민들이 자신이 사용하는 제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좋은 취지로 초록누리를 만든 만큼 초록누리 앱의 활용성을 높이는 데 주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나연희(관동중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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