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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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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돼 갑니까] 거창 제2 창포원 조성사업

2024년 준공 목표 ‘꽃창포 테마공원’ 추진
지난해 7월부터 국비 568억원 투입
현재 황강 호안정비·준설공사 진행

  • 기사입력 : 2021-10-06 2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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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천댐 상류지역에 위치한 ‘거창창포원’은 농림수산식품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39억원을 들여 축구장 66배 규모인 약 42만4823㎡(13만평)에 수질정화는 물론 세계 4대 아름다운 꽃 중 하나인 꽃창포(Iris)를 중심으로 생태자원을 관광자원화 하기 위해 조성된 대표적 수변생태공원이다.


    거창창포원.

    ◇거창창포원 명소로= 지난 5월 15일 개장한 거창창포원은 4계절 관광 프로그램 운영, 경상남도환경교육원의 도내 초등학생 생태체험교육장 활용과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습지네트워크 참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창포원은 준공 초기 광활한 면적에 식생이 안정화되지 않고 타 수변공원과의 차별화된 특색이 부족해 군민들의 회의적인 시각도 많았다. 하지만 군은 창포원이 거창군 미래 먹거리 중요 산업임을 인식하고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사계절 테마관광프로그램’ 개발에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봄에는 100만본 꽃창포가 아름답게 군락을 이루는 장관을 연출하고 여름에는 연꽃, 수련, 수국이, 가을에는 국화와 코스모스 동산, 갈대의 물결이 추억을 한아름 선사하며 겨울에는 4계절 운영되는 열대식물원에서 아름답고 다양한 꽃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여름철 창포원 광장에 설치되는 야외 물놀이장과 키즈카페, 북카페, 자전거 무료 대여소 운영으로 가족, 연인 모두에게 사랑받는 명소가 됐다.

    거창군 제2 창포원 조성사업 조감도(제공=거창군)
    거창군 제2 창포원 조성사업 조감도(제공=거창군)

    ◇제2창포원 조성 추진= 거창군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더 나아가 남상면 대현, 남하면 산포 일원에 사업비 568억원 전액 국비로 46만7170㎡(14만평) 규모의 제2창포원 조성사업을 지난해 7월 시작해 오는 2024년 8월 준공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제2창포원 사업은 황강 하천 호안정비와 바닥을 준설해 46만7170㎡ 고수부지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건설사업으로 지난해부터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공사 중에 있다.

    군은 제2창포원 구간 내 꽃창포 군락지를 조성하고 대형파크골프장 36홀, 축구장 4면, 풋살장 2면 등 체육시설을 조성한다. 또 제2창포원에 무릉교와 우암보 신설, 징검다리 2개소도 건설하고 산포지구에 3만㎡, 대현지구에 2만㎡의 대형습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1월 지방정원에 등록된 거창창포원의 면적은 21만7475㎡로 창포원의 일부이지만 향후 환경부 공모사업인 수변생태자원화 사업과 부산국토관리청에서 시행 중인 황강정비사업이 마무리되면 총 113만9273㎡로 대한민국 최고의 수변생태공원 관광지로 탄생돼 거창군의 미래먹거리 산업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전국적으로 지방정원은 거창 거창창포원, 경기 양평의 세미원, 전남 담양의 죽녹원 3곳이 있으며 지방정원 등록 후 3년이 지나 요건이 충족되면 국가정원으로 등록할 수 있다.

    구인모 군수는 “전액 국비로 시행하는 제2창포원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기존의 창포원과 함께 순천만에 버금가는 국가정원으로 가꾸고 국제원예박람회 개최 등 세계적인 정원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윤식 기자 kimy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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