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립무용단 역대 안무가들이 한 무대에 오른다.

창원시립무용단은 8일 오후 7시 30분 창원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기획공연 ‘무첩(無帖)-춤 짓다, 마음 잇다’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오상아 예술감독이 창원시립무용단의 37년 여정을 돌아보기 위해 원로 무용인들을 초청한 자리다. 이날 노현식 ‘현학무’, 정진욱 ‘영남산조춤’, 백현순 ‘덧배기춤’, 김평호 ‘김평호류 남도 소고춤’, 김효분 ‘이매방류 살풀이춤’, 정양자 ‘영남입춤’이 공연된다. 창원시립무용단의 신명난 춤판도 펼쳐진다. 오 감독이 연출한 ‘락(樂), 춤추다’와 ‘신(新), 울림’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지난 6월 열린 창원시립무용단 정기공연 모습./창원시립무용단/

오 감독은 “수소문 끝에 찾지 못한 분들도 계셨지만, 선생님들 모두 기쁜 마음으로 참여해 주셨다. 선생님들을 모시는 일 자체가 과거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마음가짐을 되새겨볼 수 있는 기회라 생각했다. 춤은 몸과 마음을 이어주는 인연과 같은 존재다. 춤사위와 장단을 몰라도 춤이 지닌 건강함에 그 어떤 슬픔과 절망도 잊을 수 있다. 그 순간을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창원시립무용단 ☏ 055-225-7381.

창원시립무용단 무첩 포스터./창원시립무용단/

주재옥 기자 jjo5480@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