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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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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잔치’ NC, SSG에 6-2 승리

알테어 선제포·나성범 연타석·양의지 백투백홈런

  • 기사입력 : 2021-09-30 21: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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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가 간만에 ‘홈런 잔치’를 벌이며 상대 팀을 제압했다.

    NC 다이노스는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1프로야구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6-2로 이겼다.

    이로써 NC는 앞선 KIA전에서 2승을 비롯 시즌 3연승을 챙겼다.

    선발투수 드류 루친스키와 SSG 이태양이 맞대결을 펼쳤다.

    타선은 최정원과 김기환이 테이블세터로 나서고 나성범, 양의지, 알테어의 중심타선에 노진혁(지명타자), 강진성, 박준영, 김주원이 나섰다.

    루친스키는 1회초 2사 1, 2루를 허용하는 등 투구수 29개로 고전했다. 2회에도 1사 1, 2루에 몰렸지만 두 타자 연속 아웃을 잡고 위기를 모면했다.

    선발투수 드류 루친스키가 호투하고 있다./NC 다이노스/
    선발투수 드류 루친스키가 호투하고 있다./NC 다이노스/

    경기 초반 NC의 타선이 터졌다. 2회말 선두타자 알테어가 직구를 맞받아쳐 비거리 125m의 홈런을 날렸다. 3회에는 김주원이 안타를 친 뒤 최정원의 희생번트로 2루 진루에 성공, 김기환의 안타까지 더해져 1점을 보탰다. 이어 나성범이 1사 2루서 홈런을 날려 2점을 더 챙겼다.

    나성범이 홈런을 날리고 있다. 나성범은 이날 3·5회말 연타석 홈런을 날려 2년 연속 30홈런과 함께 개인통산 800득점을 달성했다./NC 다이노스/
    나성범이 홈런을 날리고 있다. 나성범은 이날 3·5회말 연타석 홈런을 날려 2년 연속 30홈런과 함께 개인통산 800득점을 달성했다./NC 다이노스/

    4회초 루친스키가 SSG 5번타자 한유섬에게 5구째 직구가 홈런을 맞아 첫 실점을 했지만, 5회까지 추가 실점은 없었다.

    5회말 NC의 ‘홈런 쇼’가 이어졌다. 2사 이후 나성범이 초구 포크 공을 공략해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다음 양의지가 초구 슬라이더를 맞받아쳐 백투백홈런을 보탰다.

    양의지가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성범의 홈런에 이어 백투백홈런을 날린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NC 다이노스/
    양의지가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성범의 홈런에 이어 백투백홈런을 날린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NC 다이노스/

    NC는 불펜진에서 6회와 7회를 김영규와 임창민이 각 무실점으로 막고, 8회 김진성이 홈런을 맞아 1실점, 9회초 홍성민-이용찬이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선 7회와 8회말 SSG 불펜을 상대로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이날 NC는 중심타선에서 알테어와 양의지가 지난 17일 LG전 이후, 나성범이 12일 KIA전 이후 오랜만에 각 홈런을 기록했다. 나성범은 5회말 홈런으로 2년 연속 30홈런과 함께 개인통산 800득점을 달성했다.

    루친스키는 5이닝 투수구 100개에 3탈삼진, 3피안타, 1피홈런(1실점)을 기록, 승리투수가 되면서 시즌 13승(8패)을 수확했다.

    나성범은 경기 뒤 “최근에 다시 연승을 이어가고 있는데 도움이 되어서 기쁘다”라며 “홈런왕 타이틀은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고, 남은 경기 끝까지 최선을 다해 뛴다면 결과는 따라 온다고 생각한다. 계속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중심타자들의 활력이 컸다. 알테어와 양의지, 나성범까지 제 역할을 다해주며 홈런을 만들어줬기 때문에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며 “선발 루친스키는 초반 제구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에이스다운 모습을 되찾아 5이닝 동안 1실점으로 잘 막아줬다”고 평가했다.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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