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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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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 문화 기반 시설 늘렸지만, 문화 예술인 수도권 쏠림 현상 여전

이상헌 의원, 문체부 자료 분석
예술인 10명 중 6명 수도권에… 경남은 5.8%에 불과

  • 기사입력 : 2021-09-30 11: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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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인 활동증명을 받은 예술인 10명 중 6명이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활동해 문화예술인 수도권 쏠림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상헌(울산 북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문체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하면서 "예술인 활동증명서 발급 현황에 따르면 예술인 활동증명을 받은 예술인은 2020년 9월 기준 전국 12만1214명으로, 이들 중 약 60%인 7만3296명이 수도권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예술인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5년간 전국 예술인 활동증명서 발급비율을 살펴보면 서울 38.2%, 경기 22.4%인데 경남은 5.3%에 불과하다.

    인구백만 명당 문화시설 수
    인구 백만명당 문화시설 수.

    같은 자료에 따르면 인구 백만 명당 문화 시설 수는 지방에 74.26개로 수도권 42.12개와 비교했을 때 1.8배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시설은 지방에 더 많은 반면, 문화시설을 기반으로 활동해야 하는 문화예술인 등은 수도권에 비해 매우 적은 실정이다.

     이에 이상헌 의원은 “수도권과 지방의 문화예술 저변이 균형적으로 발달하기 위해서는 외형만 확장할 것이 아니라 지방의 예술인들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부처의 사업 계획과 구체적인 예산 집행 계획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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