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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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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난 화력 NC, KIA에게 승리…8연패 탈출

전민수 스리런·강진성 만루 홈런 작렬

  • 기사입력 : 2021-09-28 23: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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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가 KIA를 제물로 8연패에서 탈출했다.

    NC 다이노스는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1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10-9로 이겼다.

    선발투수 송명기가 KIA 임기영과 맞대결을 펼쳤다.

    타선은 최정원과 전민수가 테이블세터로 나서고 나성범, 양의지, 알테어의 중심타선에 노진혁, 강진성, 박대온, 박준영으로 이어졌다.

    송명기는 1회초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강력한 구위로 네 타자 만에 이닝을 끝내는 등 기선을 제압했다.

    4⅔이닝 6실점 투구를 마친 선발투수 송명기./NC 다이노스/
    4⅔이닝 6실점 투구를 마친 선발투수 송명기./NC 다이노스/

    곧장 1회말 타선에서 나성범의 볼넷 출루와 양의지의 안타 등으로 2사 주자 만루 기회를 만든 뒤 노진혁이 적시타를 쳐 2점을 뽑았다.

    송명기는 2회를 삼자범퇴로 정리하고, 3회에도 두 차례 볼넷 출루를 내줬지만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타선에서 추가점을 지원했다. 4회 노진혁이 안타로 포문을 연 뒤 강진성의 안타, 박준영의 볼넷 출루로 1사 주자 만루 기회를 다시 잡았다. 최정원이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1점을 추가한 뒤, 전민수가 3점 홈런을 날려 6-0으로 달아났다.

    전민수가 4회말 2사 2, 3루에서 3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NC 다이노스/
    전민수가 4회말 2사 2, 3루에서 3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NC 다이노스/

    그러다 NC가 5회에만 6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송명기가 2안타 1볼넷으로 주자 만루에 처한 뒤 2번타자 김선빈에게 2루타를 맞아 주자 세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다음 희생 플라이 아웃으로 1실점 후 안타 2방을 더 맞으면서 투수가 교체됐다. 김진성이 2사 2, 3루서 안타 1개를 더 맞고 2실점을 더했다.

    원점이 된 경기에서 5회말 강진성이 만루포를 날려 경기 쐐기를 박았다.

    KIA 불펜진과의 대결에서 양의지가 볼넷 출루를 한 뒤 알테어가 안타를 보태고 노진혁도 볼넷으로 주자 만루가 됐다. 이때 강진성이 2구째 비거리 115m의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개인 통산 2호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강진성이 5회말 무사 만루서 홈런을 날린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NC 다이노스/
    강진성이 5회말 무사 만루서 홈런을 날린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NC 다이노스/

    NC는 6회부터 9회초까지 김진성에 이어 김영규-원종현-류진욱-이용찬이 승리를 지켰다. 7회 수비 실책이 나오면서 원종현이 1사 주자 만루 위기에서 1실점, 8회초 류진욱이 2실점을 해 10-9까지 쫓겼지만 9회초 이용찬이 무실점으로 끝냈다.

    이동욱 감독은 “홈 팬들의 응원 속에 오랜만의 승리로 긴 연패를 끊었다”며 “1회 2사 만루에서 노진혁의 2타점 적시타가 타자들이 자신감을 갖고 타격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 이후 전민수가 스리런 홈런, 강진성이 만루 홈런을 터트려 다득점으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중간 투수들도 집중력을 보이며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고 평가했다.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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