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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18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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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창원서 출범 창업지원기관협, ‘벤처 산파’되길

  • 기사입력 : 2021-09-16 20: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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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 창업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하지만 지역에서 ‘벤처 창업 수확량’은 여전히 바닥권만 다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경남은 창원과 김해 등의 제조업 기반을 중심으로 타 지역에 비해 창업 인프라가 나쁘지 않은데도 벤처창업기업의 수만 따져본다면 여전히 낙후된 곳이다. 벤처기업의 60%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상황에서 경남의 벤처창업기업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에도 못 미친다. 벤처기업의 인큐베이터가 될 벤처 캐피털은 9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고 창업지원 액셀러레이터의 편중 현상도 비슷한 실정이다.

    이런 시점에 창원시를 주축으로 창원상의,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남지역본부, 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 창원지점, 창원산업진흥원 등 6개 창업 지원기관과 창업보육센터 7개소, 투자 기관인 인라이트벤처스(유), ㈜경남벤처투자 및 경남벤처스타트업협회 등 모두 17개 조직이 창업지원기관협의회를 구성하고 출범했다. 창업지원기관·단체 간 소통을 통해 기술혁신과 고용 창출 효과가 큰 기술 창업에 기관별 전문성을 연결 지원함으로써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게 설립 취지라고 한다. 모든 것이 서툴고 시행착오도 많이 겪을 수밖에 없는 특성을 안고 있는 벤처창업기업으로서는 이런 협의체의 전문성을 잘 활용할 경우 기업 순항에 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관건은 이런 협의체가 과연 얼마나 유기적이고 적극적인 협력 시스템을 갖추고 벤처창업기업 지원에 나서냐는 점이다. 이전에도 이런 형태의 창업지원시스템은 있었지만 그런 시스템들이 벤처 창업 활성화에 얼마나 큰 기여를 했는지에 대한 기억은 별로 없으니 말이다. 이번에 출범한 창업지원기관협회의에는 기업인 단체와 시 출연기관, 기업금융보증기관, 벤처 자생 단체, 투자 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다. 결코 적지 않은 기관·단체들의 조합(調合)이다. 그 수가 많고 모두 벤처기업의 태동과 성장에 관여할 수 있는 권한과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특성들을 갖고 있으니 종전과는 다른 실질적인 벤처창업 산파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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