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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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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주간 전망대] 강팀 잡고 상위권 도약 기회 잡을까

더블헤더 싹쓸이하며 공동 5위
14~19일 키움·LG·KT와 홈경기
홈런 단독선두 나성범 수성 관심

  • 기사입력 : 2021-09-13 21: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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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는 무너지지 않는다. 사령탑의 복귀와 함께 나성범이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을 연승으로 이끌었다.

    4연패에 빠져 6위마저 위협받던 NC가 KIA와의 더블헤더를 싹쓸이하며 중위권을 사수했다. 13일 기준 NC는 102경기 49승4무49패(승률 0.500)로 SSG 랜더스와 공동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동욱 감독은 선수단의 술자리 코로나19 확산 파문으로 1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아 9월 1일 경기부터 못 나서다가 11일 KIA 타이거즈와 경기부터 복귀했다. 11일 경기는 졌지만 다음 12일 더블헤더에서 2연승을 만들었다.

    NC 선수들이 2연패 이후 지난 1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두산전에 앞서 손을 모으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NC 다이노스/
    NC 선수들이 2연패 이후 지난 1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두산전에 앞서 손을 모으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NC 다이노스/

    이 감독은 더블헤더 1차전서 리그 개인 통산 200승 감독이 됐다. 또 나성범은 더블헤더 두 경기서 시즌 27·28호 연속 투런포를 날리는 기록을 세우며 시즌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홈런 순위에서 나성범 다음 2위는 SSG 최정이 27개, 3위가 삼성 라이온즈 피렐라 25개, 공동 4위에 NC 양의지와 두산 베어스 양석환이 23개를 기록했다. 알테어는 22개 공동 6위다.

    최근 10경기 양의지는 무홈런, 알테어가 1홈런으로 부진하며 순위에서 하락한 반면 나성범이 6홈런을 날리며 원맨쇼 활약을 펼쳤다.

    지난 주간 NC는 7일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16-4로 대승을 거둔 이후, 8일 한화에게 1패, 9~10일 두산에게 2패, 11일 KIA에게 1패 등 4연패 동안 총 7득점으로 타선의 힘이 부족했다. 때문에 이 감독도 징계를 받는 동안 NC의 경기를 멀리서 지켜보며 타선의 조합을 고민했다. 복귀 뒤에는 나성범, 양의지, 알테어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가 분발할 수 있도록 기운을 북돋웠다.

    NC가 주춤하는 사이 가을야구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10개 팀이 모두 정규리그 144경기 중 100경기를 넘어섰다. KT 위즈는 승률 6할로 선두권 굳히기를 노리고 있고, 그 뒤를 삼성과 LG가 각 4.5경기와 5경기차로 쫓고 있다. 4위 키움이 선두와 8.5경기차다. 5위권 다툼에서 NC와 SSG가 경쟁하는 사이 두산이 6연승을 달리며 0.5경기차로 바짝 달라붙었다. 롯데도 1위와 14.5경기차이지만 5위 NC·SSG와 3.5경기차밖에 나지 않아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NC는 홈에서 14~15일 키움과 2연전과 16~17일 LG와 3연전(17일 더블헤더), 18~19일 KT와 2연전을 이어간다. NC는 키움과의 시즌 상대전적에서 2승7패, LG를 상대로는 5승6패, KT와는 4승4패 등으로 어느 경기도 만만치 않다. 다만 모두 상위권 팀이어서 이번 경기들을 잡는다면 상위권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다.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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