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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노산시조문학상에 정용국 시인

  • 기사입력 : 2021-09-13 11: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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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용국 시인이 제6회 노산시조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노산시조문학상운영위원회는 전국 시조시인 가운데 한해 동안 노산시조문학상의 정신에 가장 부합한 작품을 발표한 정용국 시조시인의 ‘눈물’을 수상작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용국 시인
    정용국 시인

     유성호 심사위원장은 "이번 수상작은 애잔한 슬픔의 미학을 서정적 기조(基調)로 삼으면서도 시조로서의 율격적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남다른 특장을 아울러 지니고 있다. 새로운 도약의 가능성으로 삶의 비애를 끌어올리려는 의지가 단아하게 표출됐다"고 평했다.

     노산시조문학상은 현대시조의 꽃을 피우고 문학사에 족적을 남긴 마산 출신 노산 이은상 선생의 작품 세계와 정신을 기리고 역량 있는 시조시인을 발굴하기 위해 2016년 제정됐다.

     김연동 노산시조문학상운영위원장은 "그동안 후원기관이 바뀌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후원해 준 창신학원에 감사하다"며 "상의 권위를 살릴 수 있도록 역대 수상자에 견주어 부족함이 없는 수상자를 선정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정용국 수상자는 "노산시조문학상이 어려운 고개를 넘어 이제 여섯 번째 시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지자체나 기업 후원이 아닌 창신학원과 경남시조시인협회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주어지는 상이라, 더 소중하게 받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용국 시조시인은 2001년 계간 '시조세계' 신인상으로 등단한 후 활발한 작품활동과 현대사설시조포럼 회장 등을 통해 시조의 화성화를 위해 애써온 시조시인이다.

     연구비지원금은 1000만원이며, 시상식은 오는 10월 2일 오후 2시 창신고등학교에서 열린다. 한편 제6회 노산시조문학상은 창신중, 고등학교와 마산장학재단 학술연구활동지원사업부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았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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