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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3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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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또 조선소발 연쇄 감염…19명 확진

직장동료·가족 등 19명 확진 판정
창원 25명 등 도내 85명 신규 확진

  • 기사입력 : 2021-09-08 21: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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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 조선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또 발생했다.

    경남도는 8일 거제 모 조선소와 종교시설 등에서 1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 7일 거제 조선소 직원 A씨가 감염경로 불명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역학조사 결과 A씨와 같이 작업을 했던 직장동료 9명과 가족 2명, 종교시설 방문자 8명 등 총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조선소와 종교시설, 가족 확진자가 다니는 학교 4개소에 대해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접촉자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종교시설은 8일부터 12일까지 비대면 예배로 전환했다.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확진자 1명이 발생할 경우 전파력이 높아 추가 확산에 대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 7일 오후 5시 이후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5명이 추가됐다. 지역별로는 창원 25명, 거제 19명, 김해 12명, 양산 10명, 진주 7명, 고성 5명, 창녕 4명, 의령·함안·합천 각 1명씩이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이 8일 창원스포츠파크 만남의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로 가고 있다./김승권 기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이 8일 창원스포츠파크 만남의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로 가고 있다./김승권 기자/

    해외입국자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지역감염이다. 감염경로별로는 도내 확진자 접촉이 42명으로 가장 많았다. 가족간 감염이 19명, 직장 11명, 지인 7명, 동선 5명이다.

    거제 기업·종교시설 관련 18명, 양산 소재 보육·교육시설 관련 6명, 함안소재 제조회사 관련 2명이 발생했고, 타 지역 확진자 접촉 5건, 감염경로 조사 중이 11건이다.

    양산 소재 보육·교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이날 6명이 추가돼 총 47명이 됐다. 함안소재 제조회사 관련 확진자도 2명이 추가돼 31명으로 늘었다.

    또 코로나19로 경상국립대학교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던 40대 환자가 사망했다. 이 환자는 지난 8월 4일 함안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오후 5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480명이다. 707명이 입원 중이고, 9741명은 퇴원, 32명은 사망자다. 조고운 기자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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