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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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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화수 시인 '늙은 나무에 묻다' 출간

  • 기사입력 : 2021-09-08 10:4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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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성과 인간 본성 회복을 노래하는 안화수 시인이 시집 '늙은 나무에 묻다'를 냈다.

    책은 1부 ‘입추를 기다리며’ 외 17편의 시와 2부 ‘사람 사이’ 외 15편의 시, 3부 ‘팔룡산 정상에 누웠는데’ 외 16편의 시, 4부 ‘문화원 있던 자리’ 외 15편의 시 등 총 77편의 시가 수록돼 있다.


    안화수 시인 시집 '늙은 나무에 묻다'

    '성정(性情)의 시, 시의 역능(力能) ’이라는 제목으로 해설을 쓴 김문주 평론가는 "시인의 시편들이 시의 자리를 성찰하게 한다는 것은 시적 자율성이 심미적 가치 판단의 핵심 척도, 아니 거의 유일한 척도가 된 현 시단의 상황에서 시의 역능에 대한 성찰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다. 그의 시는 우리에게 시란, 좀더 넓게 보아 언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이는 근대시학의 기획이 분리하고자 했던 언어와 삶의 문제, 이 둘의 관계를 그의 시에서 재삼 돌아보게 된다”고 썼다.

    시인은 "고등학교에서 국어 교사로 일한 지 34년, 시인으로 등단해 문단 활동한 지 24년이 된다. 지금도 이른 아침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배우고 익히지만 문학에 대해, 시에 대하여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고 했다. 또 "교직은 마무리해야 할 시점인데, 시작(詩作)은 이제 시작인 듯하다. 시 쓰기는 나를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일이다. 그래서 오늘도 시를 쓴다”고 출간 소감을 밝혔다.

    안화수 시인
    안화수 시인

    안화수 시인은 1959년 함안에서 태어나 경남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와 국민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1998년 '문학세계' 신인 문학상으로 등단한 후 마산문인협회, 경남시사랑문화인협의회 사무국장, '경남문학' 편집주간을 지냈다. 시집으로 '까치밥', '명품 악보', '늙은 나무에 묻다'가 있고 마산예술 공로상, 경남문학 우수작품집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마산문인협회 회장과 경남문인협회 부회장, (사)시사랑문화인협의회 영남지회 상임이사, 종합문예지 <시애> 편집장을 맡고 있으며, 마산공업고등학교에서 34년째 국어교사로 일하고 있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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