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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20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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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의 희망찬 새 얼굴] 외야수 김기환

프로 7년차 무명서 리드오프로
만 27세, 1번 타자로 맹활약
“1군서 빨리 자리 잡고 싶다”

  • 기사입력 : 2021-09-07 21: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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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에서 1번타자 리드오프의 임무는 막중하다. 출루는 기본, 주력과 선구안, 도루 능력 등으로 득점권에 도달해야 한다.

    NC의 무명 외야수 김기환은 이번 리그 후반기 시작부터 리드오프로 낙점받았다. 여태 기회가 없어 출전에 나서지 못했을 뿐, 능력은 검증돼 있다는 의미였다. 182㎝, 74㎏의 체격조건을 갖추고 있고 빠른 발로 도루 능력에다 과감성과 센스까지 지니고 있다고 평가된다.

    김기환은 만 27세의 나이로 데뷔 7년 만에 늦게나마 재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2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 LG와의 경기에서 1회초 김기환이 안타를 친 뒤 3루까지 달리고 있다./NC 다이노스/
    지난달 2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 LG와의 경기에서 1회초 김기환이 안타를 친 뒤 3루까지 달리고 있다./NC 다이노스/

    김기환은 경기도 소래고를 나와 2015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 지명을 받은 뒤 2020시즌에 앞서 2차 드래프트를 통해 NC 유니폼을 입었다. 김기환은 삼성에선 1군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지난해 NC에서 처음 1군에 데뷔했다. 이때도 선발은 아니었고 4경기에 대타나 대주자 등으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다 올해 마침내 1군 선발의 기회를 얻었다. 지난 7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 두산전에서 1번타자로 선발 등판했다. 선발 첫 경기는 4타수 무안타. 김기환이 타격한 공이 땅볼 아웃 등으로 번번이 수비에 막혔다. 그러나 1루까지 전력 질주한다거나 좌익수를 맡아 호수비로 팀에 보탬이 되는 등 눈도장을 찍기에는 충분했다. 그는 리그 후반기 NC의 주전 선수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한 자리를 채워나가기 시작했다.

    이동욱 감독은 지난 8월 10일 후반기 첫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에서 “김기환은 센스도 있고 도전적이고 에너지가 있다. 좋은 에너지가 모이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보고 당분간 1번 타자로 기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날 김기환은 롯데전에서 4타수 1안타로 선발 출전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후로도 김기환은 선발 출전을 이어가며 8월 13일 한화전에선 1군 첫 멀티히트와 득점, 타점, 도루 등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기환은 지난 5일까지 올 시즌 22경기 62타수 13안타, 7도루 등 타율 0.210을 기록 중이다.

    김기환은 최근 NC 구단 인터뷰에 출연해 “별명은 달리기가 빠르다고 해서 발발이다. 그리고 쿠키(고양이) 아빠다. 야구는 초 4학년 때 시작한 것 같고 아빠가 사회인 야구를 하셔서 따라다니다가 재밌어 보여서 그때부터 시작하게 됐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가장 행복했던 기억은 지명받았을 때 제일 행복했다. 지금의 장래희망은 1군에서 빨리 자리 잡는 것이다”며 “10년 뒤 나에게 영상편지를 쓴다면, 지금처럼 야구를 하고 있다면 다치지 않고 좋은 선수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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