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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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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전면개학 첫 날 양산 초등생 집단감염

지난 5일 학생 1명 확진 후 전수조사
같은 학급 학생 7명 등 8명 추가
경남 5일 오후 5시 이후 71명 확진

  • 기사입력 : 2021-09-06 20: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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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지역 대부분 학교에 전면등교가 시행된 첫날인 6일, 양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비상이다.

    이날 양산 모 초등학교에서 학생 7명과 교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5일 해당 학교 학생 A군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전교생과 교직원 64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한 결과 같은 반 학생들과 담임교사가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학교는 지난 8월 31일 개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방역당국에서는 해당 학교에 임시 선별소를 설치해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이며, 해당 학교 확진자들의 확진 경로를 조사 중이다. 해당 학교는 원격 수업이 진행 중이다.

    이날 해당 학교 확진자 8명과 A군의 가족 3명 등 양산에서 총 1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A군은 양산 소재 모 학원에서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었다.

    경남에서는 지난 5일 오후 5시 이후 총 7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달 들어 최다 확진자다. 지난 1일에는 54명, 2일 51명, 3일 52명, 4일 52명, 5일 57명, 6일 오후 5시 기준 66명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양산시 19명, 창원시 14명, 김해시 15명, 진주시·거제시 각 6명, 함안군 5명, 거창군 4명, 고성군 1명, 합천군 1명이다.

    전체 확진자 중 44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가족 21명, 지인 10명, 학교 8명, 동선 2명, 직장 3명이다. 이 밖에 타지역 확진자 접촉자 5명, 수도권 관련 4명, 함안 소재 제조회사 관련 3명, 창원소재 회사 관련 2명이고, 나머지 13명은 감염경로 조사 중이다.

    창원 확진자 중 2명은 창원 회사(1) 관련으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창원 회사(1) 관련 누적 확진자는 59명이 됐다.

    함안 확진자 중 3명은 지역 제조회사 관련으로, 2명은 종사자이고 1명은 가족이다. 이로써 함안 제조회사 관련 누적 확진자는 28명이다.

    6일 오후 5시 기준 도내 전체 누적 확진자는 1만318명이다. 668명은 입원 중이고, 9619명은 퇴원했고, 31명은 사망자다.

    현재 경남지역 코로나19 백신 1차 누적 접종자는 도내 전체 인구의 59%인 196만1231명이다.

    한편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의 도입 일정을 고려해 6주에서 4주로 접종 간격을 단축하는 부분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입니다./픽사베이/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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