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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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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석루] 학교수업이 바뀐다- 정한구(진해세화여고 교장)

  • 기사입력 : 2021-09-06 20: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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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몇 년 전부터 교육과 관련해 수업혁신(授業革新)이란 말을 자주 듣게 된다. 즉 학교수업의 형태, 내용 등이 기존의 수업(교사 중심의 강의식 수업)과 비교하여 완전히 바뀐다는 것을 뜻한다. 수업의 사전적 의미는 ‘교사가 학생에게 교육적 의도를 가지고 지식이나 기능을 가르쳐 주는 행위이며, 능력을 향상시키거나 가치관을 형성시키는 활동’으로 정의하기에 수업에는 교수(가르치는 행위: 교사 중심)와 학습(배움 행위: 학생 중심)이 분리되는 것이 아닌 상호 의존적 관계를 갖는 영역으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종래의 수업이 교수(敎授·가르치는 행위)에 무게를 두었다면 이제는 학습(學習·배움 행위) 중심의 수업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다가오는 미래사회는 인구감소와 4차산업혁명으로 인한 산업구조의 변화로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과 융합적인 사고 역량을 갖춘 인재를 키워야 한다. 이런 교육 정책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교육적 패러다임의 변화가 바로 학교 수업을 바꾸는 것이다. 학생들이 교사가 전달해 주는 지식과 정보를 전달받아 암기하여, 평가에서 그 내용을 복사하는 정도로 담아내는 수동적인 수업으로는 21세기의 핵심 경쟁력을 갖출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래사회의 주역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학생중심(배움 중심)수업으로의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학생중심(배움 중심) 수업이란 학생들이 수업의 주체가 되어 모둠별, 팀파트너 별로 핵심 개념 및 원리 등을 포함한 학습영역 전반을 학생 개개인이 미리 연구하고 체험하며 탐구하여 토론, 협업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력을 갖는 학생 주도적, 능동적인 학습을 강조하는 수업이다. 또한 배움 중심 수업을 효과적으로 실행키 위해 교실 공간은 전통적인 좌석 배치인 학생들이 일렬로 교사와 칠판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형태에서 ㄷ자형이나 4~5개의 모둠별 배치 등을 하고 있다.

    배움 중심수업의 조력자인 교사들은 더 좋은 배움중심 수업을 설계하고 제공하기 위해 집단지성의 동료성을 발휘하여 ‘전문적 학습공동체’라는 모임을 통해 끊임없는 연찬을 하고 있다. 이런 학교 현장을 볼 때 우리 교육의 미래는 가을하늘처럼 맑고 푸른 것 같다.

    정한구(진해세화여고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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