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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포럼] ESG, SDGs경영이 기업 미래를 만든다- 최재혁 (한국정상화성(이노악코리아) 대표이사)

  • 기사입력 : 2021-08-30 21: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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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재혁 한국정상화성(이노악코리아) 대표이사

    최근 ESG와 SDGs라는 표현을 텔레비전을 비롯하여 신문, 잡지,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ESG와 SDGs는 일부의 기업과 업계에 관한 내용이 아니고 이제는 우리 모두의 생활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ESG(Environment: 환경, Social: 사회, Governance: 지배 구조)가 주목받게 된 배경은 2006년 유엔에서 지구의 생명 연장을 위해서 ESG를 의식한 투자를 하도록 투자가들에게 호소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현재 지구의 건강 상태는 이전보다도 훨씬 심각한 문제가 되었고 지구 생명을 연장하는 것뿐만 아니라 인도적, 사회적인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세계 각지에서 높아졌다. 그래서 또다시 유엔은 2030년까지 해결해야 할 사회적 과제를 지속 가능한 개발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로 정하게 되었다.

    지금까지의 기업들은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제한적인 기부와 봉사 활동이라는 사회 공헌을 해왔고 무엇을 어디까지 하면 되는지 명확하지도 않았다. 이제는 기업들에 있어서는 SDGs로 대표되는 사회 과제를 사업으로 해결해 나가는 자세가 중요하다. 예를 들면 빠르고 싸고, 맛있는 음식이지만 건강과 환경에는 좋지 않은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CSR로 사회공헌을 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없다고 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지 못하게 되었다. 지속적인 사회 발전을 만들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그 자체를 통해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요구되었기 때문이다. 경영자에게는 자사의 사 업과 연관성이 높은 사회문제를 선택함에 있어서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SDGs)를 설계하여 기업 운영을 해야 한다.

    대부분의 중소기업에서는 SDGs에 대해 충분히 이해를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중소기업이라도 미래의 비즈니스 기회라고 생각하고 SDGs를 추진하면 기대 이상의 결과를 창출하고 장래의 사업 리스크도 대폭 줄일 수 있다. 경영자와 사원의 거리가 가까운 중소기업이 오히려 대기업보다 SDGs를 추진하기 쉽다.

    SDGs를 활용하는 것으로 기업에는 4가지 메리트가 있다. 기업 이미지의 상승, 불투명한 미래 사회의 생존 전략, 신사업 창출로 매출 성장,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일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무리해서 모든 목표에 관련시켜 추진하는 것보다 할 수 있는 것부터 추진하면 된다. 기존 사업을 SDGs라는 틀에 놓아보면 어떤 사업이든 목표에 공헌할 수 있다.

    그러면 앞으로 지구 생명 연장과 평등한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ESG와 SDGs를 경영에 어떻게 도입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첫째, 목표 지점을 설정하자. 기업경영에 있어서의 최종적인 도달 지점이며 장래의 모습인 비전을 책정해야 한다. 이미 자사에서 책정된 비전이 있는 경우에는 그것을 활용하고 책정된 비전이 없으면 경영자를 중심으로 임원들이 장래의 모습을 그려야 한다. 둘째, SDGs로 신규 사업을 생각하자. 중요한 과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SDGs를 기점으로 한 사업 아이디어를 구상해야 한다. 최근에는 신규 사업을 창출하는 것으로 SDGs에 공헌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셋째는 책정한 비전이 어떠한 재무 목표를 달성할 것인지도 정해야 한다. 경영자가 설정한 비전과 재무목표를 무리 없이 달성하기 위해 균형적인 사업을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SG와 SDGs경영전략의 성공은 경영자의 적극적인 참여로 가능한 일이다.

    앞으로 경영자에게는 ESG와 SDGs 경영 전략을 검토하는 통찰력과 장기적인 사업 비전, 신사업을 추진하는 리더십이 한층 더 요구된다.

    최재혁 (한국정상화성(이노악코리아)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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