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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18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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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겡남말 소꾸리] (186) 개따나, 우리하다

  • 기사입력 : 2021-08-27 08: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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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 마산지역 호텔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손님이 줄어들면서 줄줄이 문을 닫고 있대. 안타까운 일이야.

    ▲경남 : 마산뿐지 아이고 창원 도심에 있는 호텔들도 코로나 땜시로 손님이 억수로 마이 줄었다 카더라 아이가.


    △서울 : 창원 도심 호텔들이 경영난을 겪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로 인해 해외 비즈니스 출장객이 줄어든 때문이래. 특히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조자동화기술전, 창원국제스마트생산제조기술전, 창원국제용접 및 절단기술전 등 대형 마이스 행사들이 취소된 게 영향을 미쳤대. 이 행사들은 국내외 바이어들의 장비 구매가 이뤄지는 장이래.

    ▲경남 : 개따나 창원지역은 5년 전부텀 창원공단이 침체된 데다가 코로나로 행사꺼정 취소가 되이 호텔들이 지대로 영업하기가 에럽었을 끼다.

    △서울 : 코로나 재확산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니 호텔 영업에 어려움이 더 많았을 거야. 그런데 ‘개따나’가 무슨 뜻이야?

    ▲경남 : ‘개따나’는 ‘가뜩이나’ 뜻의 겡남말이다. ‘개따나 심든데 젙에서 참겐(견)을 하이 더 심들다’ 이래 카지. ‘개뜩이나’라꼬도 칸다.

    △서울 : 코로나 때문이겠지만 창원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많이 줄었더라. 2019년 창원 성산구를 방문한 외국인이 20만2000여명이었는데, 지난해는 3만1000여명으로 감소했대. 그건 그렇고 너도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했지? 난 접종 후 주사를 맞은 곳이 하루 정도 아프던데, 넌 어땠어?

    ▲경남 : 내도 접종하고 나이 몸에 열 겉은 거는 없던데, 니맨치로 폴이 우리하더라꼬.

    △서울 : ‘우리하다’가 무슨 말이야?

    ▲경남 : 우리하다 카는 거는 아리고 욱신거리는 거로 말하는 기다. ‘어깨가 우리하다’, ‘허리가 우리하이 아프다’ 이래 카지.

    △서울 : 그러고 보니 백신 접종을 한 후 너와 내가 증상이 같았구나. 이제 우리하다 뜻을 알겠어. 2차 접종 후엔 우리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허철호 기자 kobo@knnews.co.kr

    도움말=김정대 경남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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