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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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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추가확진 10명 중 4명은 ‘가족 간 전파’

신규 감염 106명·23번째 사망 발생
창원 마트 관련 확진 69명으로 늘어

  • 기사입력 : 2021-08-17 21: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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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일 도내 코로나19 23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06명이 발생했다. 대부분이 확진자의 접촉자로, 도내 15개 시·군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모양새다.

    ◇사망자 발생= 경남도에 따르면 진주 경상국립대학교병원에 입원치료 중이던 80대 확진자 A씨가 17일 오전 사망했다. A씨는 김해 소재 요양병원 입원환자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지난 6월 경상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경남도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에 따라 유가족의 동의 하에 먼저 화장을 한 뒤 장례를 치르게 된다고 밝혔다.

    16일 오후 5시 이후 도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06명(경남 8893~8998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외입국자1명을 제외하고 105명은 모두 지역감염 확진자다.

    감염경로별 도내 확진자 접촉 26, 조사중 14, 타지역 확진자 접촉 4, 창원 소재 마트 관련 3명이다. 이로써 창원 소재 마트 관련 확진자는 69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창원 42명, 김해 17명, 진주·밀양 9명, 거제 7명, 양산 5명, 통영 4명, 함안·거창 각 3명, 고성·창녕·남해·산청·합천·하동 각 1명이다.

    17일 오후 5시 기준 도내 입원 중인 환자는 1244명이고, 퇴원 7728명, 사망 23명, 누적 확진 총 8995명이다.

    17일 오후 창원시 마산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많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김승권 기자/
    17일 오후 창원시 마산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많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김승권 기자/

    ◇가족간 전파 증가 추세= 경남도는 최근 1주간(8일~14일) 도내 총 확진자 수는, 전주(698명)에 비해 72명 증가한 770명을 기록했고,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11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추정 감염경로는 확진자 접촉 비율이 63.8%, 조사중 23.1%, 집단발생 11.4% 순이었다.

    특히 가족간 전파 감염자수 비율이 4주 연속으로 증가해 전체 확진자의 40%에 육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가족간의 접촉에 대해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전파감염이 될 수 있음을 반증하는 결과다”며 “가족 내 자가격리자 또는 유증상자가 있으면 독립된 공간에서 생활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유경 기자 bora@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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