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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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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롯데에 5-4 집념의 승리

3연패 끊고 후반기 첫 승

  • 기사입력 : 2021-08-12 22: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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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에 빠진 NC가 롯데전에서 집념의 승리를 거두며 3연패를 끊었다.

    NC 다이노스는 1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1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5-4로 이겼다.

    이로써 NC는 이번 3연전을 1승2패의 루징시리즈로 마쳤다. 5할대 승률은 지켰지만 순위는 6위로 미끄러졌다.

    이날 경기는 선발 투수 신민혁과 롯데 최영환이 우중 맞대결을 펼쳤다.

    NC 선발 신민혁이 역투하고 있다./NC 다이노스/
    NC 선발 신민혁이 역투하고 있다./NC 다이노스/

    NC 타선은 리드오프 김기환에 최정원이 테이블세터로 출전하는 변화가 있었다.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신민혁은 1회초 삼자범퇴, 2회는 안타 1개로 막았다.

    2회말 4번타자 양의지가 안타로 출루한 뒤 강진성과 박준영의 안타로 1점을 얻었다.

    그러나 곧장 역전됐다. 신민혁의 제구가 흔들리면서 3회초 2사 주자 2, 3루서 롯데 이대호에게 쓰리런 홈런을 맞았다.

    신민혁은 4회에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정훈에게 구속 142km 직구를 던졌다가 솔로홈런을 맞았다.

    점수 1-4로 끌려가던 NC가 6회 롯데 불펜진을 상대로 추격에 나섰다.

    6회말 최정원의 안타 출루에 양의지와 알테어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1사 주자 만루 기회를 얻었다. 이때 강진성이 2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1점 차로 좁혔다.

    6회 1사 주자 만루 찬스 상황 강진성이 2타점 적시타를 친 뒤 박수를 치고 있다./NC 다이노스/
    6회 1사 주자 만루 찬스 상황 강진성이 2타점 적시타를 친 뒤 박수를 치고 있다./NC 다이노스/

    다음 박준영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태군의 안타로 1점을 더하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한 차례 투수 교체를 끌어낸 뒤 박진형 대타 정진기가 우전 안타로 마침내 재역전 결승타를 뽑아냈다.

    6회 2사 1, 3루서 정진기가 우전 안타를 치고 있다./NC 다이노스/
    6회 2사 1, 3루서 정진기가 우전 안타를 치고 있다./NC 다이노스/

    순식간에 점수는 5-4. 신민혁은 6회까지 꿋꿋하게 마운드를 지키고 7회 홍성민이 무실점으로 이어줬다.

    8회 이용찬이 등판해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9회 마무리 투수 원종현이 해결했다.

    이날 신민혁은 6이닝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면서 시즌 5승(3패)을 챙겼다.

    신민혁은 경기 뒤 “오랜만의 투구라 3회부터 힘이 조금 빠졌고 볼이 높게 들어가면서 홈런도 맞고 어려웠지만 경기 마무리가 잘 됐다”라며 “후반기 팀 첫 승에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선발 신민혁과 불펜에서 잘 막아줬고, 찬스 때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NC 선수들이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NC 다이노스/
    NC 선수들이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NC 다이노스/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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