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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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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사르초록기자세상] 우포늪의 새로운 희망, 따오기와 동행을

정민수 (마산용마고 2년)
과거부터 동요·설화 등에 나올 만큼 친근
상생관계로 지키고 좋은 영향 주고받아야

  • 기사입력 : 2021-08-11 09: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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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24일 더운 날씨에 창녕 우포늪에 도착했다. 우포늪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내륙 습지이며 1998년 람사르 협약 습지로 등록된 습지이다.

    울창한 나무들 사이로 있는 길을 따라 걸어가는데 그 나무들 뒤로 넓은 습지가 자리 잡고 있었다. 그 습지 위에는 가시연꽃, 마름, 개구리밥 등과 같은 다양한 수상식물이 있었고 늪지 속에는 다양한 곤충이 그 위로는 왜가리, 백로, 따오기와 같은 다양한 철새들을 찾아볼 수 있었다. 우포늪이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지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우포늪.
    우포늪.

    계속해서 길을 따라 걸었다. 계속 걷다 보니 우포따오기복원센터가 있었다. 그 안에 따오기 약 50마리가 눈에 들어왔다. 따오기는 과거 겨울 철새로 전국에 도래했으나 해방 무렵부터 급속히 사라져 국내에서 멸종했고 비슷한 시기 중국·일본에서도 사라진 철새이다. 그래서 지금은 멸종 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되었으며 천연기념물 제198호로도 지정되었다. 따오기가 왜 멸종되었는지 살펴보면 크게 6가지로 볼 수 있다. 환경오염, 먹이 감소, 무분별한 남획, 습지의 감소, 천적의 피해, 기후 변화로 인한 습지 감소이다. 이 모든 이유는 사람들에 의해 초래되었다. 사람들은 자신들만의 이익만을 바라볼 것이 아니라 환경도 생각하며 다양한 생명과 조화롭게 살아가야 할 때이다.

    따오기 복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 우리나라는 4단계에 걸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하는데 2008~2009년에는 종을 도입하기 위해 중국, 일본과 우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1단계를, 2010~2011년에는 종을 도입하고 번식시킬 수 있는 시설물을 건립하는 2단계를 실시하였다. 2012년과 2013년에는 3단계로 종 증식과 사육을 위한 야생적응 방사장 등 따오기 복원센터를 구축했다. 마지막 4단계는 2014~2016년 개체 수를 확보하고, 야생 방사를 추진하는 단계로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정 민 수 (마산용마고 2년)
    정민수 (마산용마고 2년)

    과거부터 따오기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존재였다. 고대 이집트 신화에 등장할 만큼 신성하게 여겼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따오기를 소재로 동요, 설화, 미술작품 등을 제작할 정도로 친근한 동물이기도 하였다. 이처럼 과거부터 인간과 따오기는 서로 상생하는 관계로써 좋은 영향을 주고받았다. 그래서 따오기 복원 사업과 늪 보전은 우리에게 많은 의미를 주고 있으며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중요한 숙제이다.

    정민수 (마산용마고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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