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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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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코로나 확산시계’ 빨라졌다

지난 열흘간 1006명…日평균 100명↑
9일 오후 17시 이후 135명 신규감염

  • 기사입력 : 2021-08-10 21: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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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들어 경남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더 빨라지고 있다.

    10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10일간(1~10일) 도내 확진자 수가 1006명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 하루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경남에는 4차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 7월 중순 전까지 확진자 1000명이 누적되는 시기가 평균 1~2개월 걸렸지만, 지난 7월 18일 6000명 돌파 이후 12일 만인 30일에 7000명 대에 도달했고, 이후 11일 만에 8000명 대를 기록하는 등 누적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


    델타 변이 확산세도 급증하고 있다. 도는 지난 3일 이후 도내 변이바이러스 감염 사례 88건을 추가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역 감염 78건, 해외 감염 10건이다.

    새롭게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중 80% 수준인 총 72건이 델타 바이러스로 특히 창원과 김해에 집중됐다.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가족 간 감염과 자가격리 중 감염, 무증상 감염 등의 확산세가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일주일간 가족간 전파 감염자 수가 34.7%로 직전 조사 대비 4.2%p 증가했고, 자가 격리 중 확진자 수 비율도 28.8%로, 4.6%p 증가했다. 무증상 감염자 비율도 27.9%를 보였다.

    한편 경남도는 9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35명이 발생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역별로 창원 63명, 김해 34명, 함안 10명, 양산 5명, 창녕 2명, 거제 9명, 진주 4명, 고성 2명, 통영·밀양·산청·함양·거창·합천 각 1명이다. 창원소재 마트 관련 확진자 5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54명으로 늘었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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