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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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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100명 확진… 경남 3단계 22일까지 2주 연장

4단계 창원·김해·함안은 16일까지 연장
김해 129명·창원 125명·함안 20명 등
도내 주말·휴일 342명으로 역대 최다

  • 기사입력 : 2021-08-08 21: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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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지역 코로나19 일일 평균 확진자 수가 100명대에 육박한 가운데 도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2주 더 연장된다.

    도는 8일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최근 일주일간(1~7일) 도내 코로나19 일일평균 확진자 수가 99.8명으로 100명대에 육박하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22일까지 2주간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현재 4단계 적용 지역인 창원시와 김해시, 함안군은 오는 16일까지 4단계를 연장한다. 반면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는 함양군은 9일부터 3단계로 하향한다.

    권양근 도 복지보건국장은 “가까운 사이라고 해서 혹시 하는 마음에 거리두기 노력을 잠깐이라도 방심한다면, 코로나19 감염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며 “당분간은 모임, 여행, 식사 약속 등을 자제하여 주시고, 마스크를 쓸 수 없는 환경에서의 사람 간 접촉에 더욱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창원시 전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 중인 가운데 8일 성산스포츠센터 입구에 운영 중단 안내문이 붙어 있다./성승건 기자/
    창원시 전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 중인 가운데 8일 성산스포츠센터 입구에 운영 중단 안내문이 붙어 있다./성승건 기자/

    주말 사이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000명을 넘어섰다. 지난 주말·휴일 사흘간 도내 확진자 수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도는 지난 주말·휴일 사흘간(6일 오후 5시~8일 오후 5시) 총 342명이 발생했다고 8일 밝혔다. 날짜별로는 6일 127명, 7일 99명, 8일 116명으로 하루 평균 11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셈이다.

    지역별로는 김해시 129명, 창원시 125명, 함안군 20명으로 4단계 지역에서 확진자가 집중됐다. 거제시·양산시는 각 14명, 통영시 11명, 진주시·사천시 각 6명, 고성군 5명, 밀양시·창녕군 각 3명 남해군·함양군 각 2명, 하동군·합천군이 각 1명이다. 감염경로별로는 도내 기존 확진자 접촉이 204건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남창원농협 마트와 김해 소재 요양병원 등 창원과 김해를 중심으로 집단감염 확산세가 이어졌다. 남창원농협 관련 확진자는 일주일 만에 41명으로 늘었다. 근무자 15명, 이용자 12명, 가족과 지인 등 접촉자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는 전파속도 등을 근거로 남창원농협 집단감염에 델타 변이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돌파 감염’ 사례로 확인된 김해 소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도 총 14명으로 늘었다. 현재 환자 149명과 근무자 105명 등 254명을 검사한 결과 양성 14명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도는 해당 병동을 부분 폐쇄해 이동을 제한 중이며, 3일마다 환자와 종사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 창원 제조업 사업장 관련자 2명이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총 33명이 됐고, 창원시 마산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도 1명 더 늘어 관련 확진자는 총 93명이 됐다.

    8일 오후 5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8011명이다. 1117명이 입원했고, 6874명이 퇴원했고, 20명은 사망자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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