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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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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창원농협 이용자 3명 코로나19 확진

허성무 창원시장, 남창원농협 발 선별진료소 혼란 ‘사과’
지난 5일 남창원농협유통센터 관련 1만664명 검사 실시

  • 기사입력 : 2021-08-06 15: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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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 성산구 소재 남창원농협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이하 남창원농협) 방문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5일부터 임시선별진료소(용지문화공원, 가음정공원, 창원만남의 광장, 마산역 광장 등)와 3개 보건소 등에서 남창원농협 방문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창원시에 따르면 지난 5일 남창원농협 방문자를 대상으로 한 진단검사 인원은 용지문화공원 3377명, 가음정공원 2856명, 창원만남의 광장 1200명, 마산역 광장 804명, 3개소 보건소 2427명 등 총 1만644명이 검사를 실시했다. 이 중 8000명은 전원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날 오후 1시 30분 경남도가 진행한 코로나19 브리핑에서는 남창원농협 관련 추가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남창원농협 관련 누적 확진자는 21명으로 늘었다. 당초 남창원농협 관련 2일 1명, 3일 6명, 4일 7명, 5일 2명에 이어 6일에는 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지난 5일까지 나온 확진자는 1층 마트 직원이나 직원의 가족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6일 추가 확진자 5명 중 3명은 해당 마트의 이용객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추가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나머지 확진자 중 1명은 마트 직원, 1명은 접촉자다.

    이날 창원시는 남창원농협 마트 하루 영수증 발급 건수가 3000여 건인 것을 바탕으로 진단검사 대상을 3만여 명으로 추정했다. 아직도 진단검사가 진행중인 상황을 고려해 보면 관련 확진자는 늘어날 수도 있다.

    한편 창원시는 지난 5일 남창원농협 방문자를 대상으로 한 선별진료소 운영중 발생한 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창원시는 6일 오전 11시 창원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현황과 남창원농협유통센터와 관련한 일련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또 창원시의 미흡한 대처로 인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은데 대해 거듭 사과했다.

    이날 허성무 창원시장은 “많은 시민들이 불볕더위에 장시간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면서 큰 불편을 겪으셨을 줄로 안다”며 “긴박한 상황에서 임시선별검사소를 준비·운영하는데 있어 다소 미흡했던 점이 있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6일 오전 11시 창원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창원시/
    허성무 창원시장이 6일 오전 11시 창원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창원시/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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