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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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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하동역사 ‘군민 복합공간’으로 만든다

국토부 지역수요맞춤 사업 선정
국비 등 50억원 투입 3년간 추진
옛 역사 7억여원 들여 리모델링

  • 기사입력 : 2021-08-03 2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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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옛 하동역사와 주변을 활용해 주민들의 삶을 바꾸는 ‘하동 스마트아트팜 플랫폼 조성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지역수요맞춤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속도를 내게 됐다.

    정두섭 하동군 스마트전략팀장은 “이번 국토부 평가는 선정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 평가위원회의 3단계 평가를 거쳐 하동군이 최종 지원대상 사업으로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지역수요맞춤 지원사업은 지역 주민의 생활불편 해소 및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융·복합 사업을 지원하는 것으로, 지자체 간 경쟁을 통해 상향식으로 지원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두드림역’으로 재탄생할 예정인 옛 하동역사./하동군/
    ‘두드림역’으로 재탄생할 예정인 옛 하동역사./하동군/

    ◇하동드림스테이션 명칭으로 3년간 추진= 하동 스마트아트팜 플랫폼 조성사업의 정확한 사업명칭은 ‘꿈 싣고 달리는 하동드림스테이션 조성사업’이다.

    하동드림스테이션 조성은 2016년 경전선 복선화로 폐역이 된 옛 하동역사를 활용해 지역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생활SOC(생활사회간접자본 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하동읍 비파리 313-7 일원 6964㎡ 부지에 국비 35억원을 비롯한 총 50억원으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추진된다.

    세부적으로 하동드림스테이션 조성사업은 △두드림역 리모델링 △두드림센터 신축 등 크게 2가지 영역으로 추진된다.

    ◇창업·취업 원스톱 지원 ‘두드림역’= 첫 번째 사업인 두드림역 조성사업은 7억3000여만원을 들여 282㎡ 규모의 옛 하동역사를 리모델링해 일자리 지원실, 공유사무실, 갤러리카페 등을 만든다. 일자리 지원실은 스마트팜·아트팜 관련 일자리 제공 서비스를 운영하고 취업상담사 파견을 통한 일자리 상담, 각종 국비 일자리사업 및 구인구직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유사무실은 컴퓨터, 복합기, 태블릿 등을 갖춰 지역의 청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사무작업 오픈 스페이스로 운영되며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한다. 갤러리카페는 바리스타 교육과 작품 전시회 등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두드림역 조성사업은 옛 하동역사 인근에 있는 기존 사무실을 철거하고 2억6000여만원을 투입해 150㎡ 규모의 스마트온실 및 텃밭인 ‘첫걸음 농장’을 조성한다. 첫걸음 농장은 청년들의 창업부터 취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 역사 주변 3000㎡ 부지에 바닥포장, 스마트CCTV 및 안심벨 설치 등 외부공간 정비 사업도 진행된다.

    ◇맞춤 서비스 복합공간 ‘두드림센터’= 두 번째 사업인 두드림센터 조성사업은 30억여원을 들여 2층 규모의 건물을 신축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아이돌봄센터, 청소년 희망문화공간, 공유센터, 하동마을학교, 동아리실 및 회의실 등을 갖춰 아이와 어린이, 청년, 학부모 모두에게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공간으로 탄생한다. 공간별로 아이돌봄, 청소년 문화예술, 하동가치살이(공유서비스), 학부모 문화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특히 청소년 희망문화공간은 미술, 목공, 음악 등 예술창작 스튜디오 공간이 마련되고 하동마을학교는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예체능 또는 제2외국어 교육 등을 통한 기초학력 향상 교육을 실시하고 청년끼리 가르치고 배우는 청년마을학교도 운영할 예정이다.

    윤상기 군수는 “이번 사업 선정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 발전과 인구 증가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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