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이 민주적 학교문화를 꽃 피우기 위해 초·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경남 학교 퍼실리테이터’를 양성한다.

학교 퍼실리테이터는 교육전문가의 역량을 활용하여 학교의 다양한 의사결정 또는 문제상황에 있어 소통과 공감을 통한 민주적 의사결정을 이끌어내고 교육과정의 실행과정에서 중재와 조정역할을 수행하는 교원을 말한다.

2일 창원호텔에서 경남학교 퍼실리테이터 자격 과정 기초 연수가 열리고 있다./경남교육청/

경남교육청은 2일 창원호텔에서 도내 초·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한 ‘경남 학교 퍼실리테이터(School Facilitator) 자격 과정 기초 연수’를 실시했다. 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도내 학교의 민주적 문화 조성을 촉진하는 역할을 수행할 학교 퍼실리테이터 자격 과정으로 마련됐다. 경남교육청은 올해부터 3개년간 학교 퍼실리테이터 120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기초연수는 학교 및 교육상황과 관련된 퍼실리테이터로서의 실제적 전문 역량을 갖추기 위한 이론과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기초연수를 이수한 교원들은 하반기 중 소속 학교에서 실습과 적용과정을 거친 후 최종 심화 연수까지 완료하면 전문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

경남교육청은 학교 퍼실리테이터에 지역별 공모 추천 교원을 균형있게 양성시켜 지난 6년간 경남교육이 역점과제로 추진해 온 민주적 학교문화를 온전히 안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원기복 미래교육국장은 “사람은 믿어주는 만큼 자라고, 아껴주는 만큼 여울고, 인정받는 만큼 성장한다는 말처럼 퍼실리테이션의 교육적 접목을 통해 민주적 학교문화를 꽃 피우고 정착하는 다양한 정책과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