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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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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휴가철 코로나19 예방과 안전운전 요령- 권영수(전 마산운수관리 상무)

  • 기사입력 : 2021-07-27 20: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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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이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조금 주춤하다가 또다시 델타 신종 바이러스가 전국을 감염시키고 있어 휴가를 망설이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꼭 휴가를 가야 한다면 단체보다 개인 가족끼리 사람들이 별로 없는 곳을 선택하는 게 좋을 듯싶다. 필자는 마산운수(주)에서 40여년간 근무해 오다 얼마 전 정든 회사를 떠났다. 비록 회사는 떠났지만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은 지금까지도 무보수로 회사 임직원들과 함께 해오고 있다.

    이에 휴가철 안전 운전 요령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한다.

    출발 전에 타이어 마모 상태나 오일 점검, 냉각수 보충 등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지난 10여일간 집중 호우로 도로에 크고 작은 홈이 패어 있을 수 있다. 이를 모르고 달리다 타이어 바퀴가 홈에 빠지거나 튕기게 되면 순식간에 옆 차를 덮치게 되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시 외각이나 시골길을 달릴 때는 도로에 홈이 패어 있다는 것을 감안해 속도를 줄여야 한다.

    본격적인 폭염으로 한낮의 기온은 34~38도까지 올라가고 밤에는 열대야 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이와 같은 변덕스런 날씨와 기온 변화에 따라 중장거리를 운행하는 운전자들은 생체리듬이 깨져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여름철 중장거리 운행 시 주의할 점은 에어컨 가동 때 양쪽 차창 문을 조금씩 열어 두는 게 좋다. 그 이유는 바깥공기 순환을 시키지 않으면 졸음운전에 빠져들기 때문이다. 또한 고속도로 운행 시 매 2시간마다 15분 이상 휴게시간을 지켜야 한다.

    앞서 주행 중인 차량이 속도를 줄이게 되면 전방에 장애물이 있다든지 아니면 사고가 나서 정제현상으로 속도를 줄이게 된다. 이때 필히 비상등을 켜고 뒤 차량에게 위험성을 알려야 한다. 후속 차량 역시 똑같이 비상등을 켜고 감속운행을 해야 한다. 또한 자신의 차량이 고장이 났거나 사고가 났을 때 즉시 비상등을 켜고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옮겨야 한다. 차량이 이동 불가능 시 빨리 차량 밖으로 대피해야 한다. 또 한 사람은, 후속 차량에게 사고를 알리기 위한 삼각대를 (주간100m, 야간 150m 이상)후방 설치 및 차량 드렁크를 열어 사고 발생을 알려야 한다. 그다음 사고 차량의 안전조치 후 운전자 및 탑승자의 안전을 위해 도로 밖 안전지대로 대피 시켜야 한다.

    그다음 경찰청(☎112)으로 연락하고 부상자가 발생했을 때 구급대(☎119)로 연락하고, 한국도로공사 콜센터☎1588-2504로 사고 발생에 대한 연락을 취하여 안전확보 및 견인사고 처리를 해야 한다. 이와 같이 빠른 후속 조치를 한다면 얼마든지 2~3차 대형사고를 막을 수 있다.

    권영수(전 마산운수관리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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