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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23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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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칼럼] 비대면 시대와 경남 모바일상품권에 대한 기대- 하선영(경남소상공인연합회 제로페이활성화지원단장)

  • 기사입력 : 2021-07-25 20: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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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트 코로나 시대’다. 팬데믹 상황이 장기화되고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이가 진행되면서 전문가들은 ‘코로나 이전으로는 돌아갈 수 없다’고 얘기한다. 상황은 4차 대유행으로 접어들었다. 경남의 일일 확진자수도 100명을 넘어섰다. 24일 하루 동안만 119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거리두기 격상 조치는 불가피해 보인다.

    이런 상황에 소상공인들은 더욱더 절망스럽다. 며칠 전 만난 한 소상공인은 몇 날 며칠을 기다려 백신을 맞았고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예전의 상황으로 돌아올 거라 기대했다. 그러나 4차 대유행으로 번진 지금, 인근 상권에도 3~4군데가 폐업했다며 자신도 폐업을 고민해야 할 때가 왔다고 한탄했다.

    소비의 중심축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완전히 넘어갔다. 예전에는 소상공인의 생계교란종이 대형마트였지만 이제는 홈쇼핑, 인터넷쇼핑 등의 이커머스 시장과 배달앱이 됐다. 이런 코로나19의 장기화가 불러온 디지털 비대면 시대. 소상공인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

    필자는 아예 카드나 현금을 사용하지 않는다. 코로나 시대에 현금이나 카드는 왠지 다른 사람의 바이러스가 묻게 될까 걱정스럽다. 그래서 제로페이가 없는 가게에서 현금이나 카드를 이용할 때는 왠지 불편하다. 제로페이가 처음 시작했을 때는 소상공인도 소비자도 불만이 많았지만 2년6개월여 지난 지금은 경남 각 지자체가 발행하는 지역상품권이 디지털 시대를 맞아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특히 골목상권을 다니며 옷집, 식당, 커피숍 등 10% 할인하는 스마트폰 디지털 상품권이 작지만 지역경제를 선순환시키는데 힘을 발휘하고 있다.

    온누리상품권으로 시작한 지류는 점점 저물고 있다. 이제는 50대, 60대도 휴대폰을 들고 다니며 10% 지역사랑상품권을 이용하고 있다. 이 지역사랑상품권이 전통시장, 골목상권 등을 살리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해 낸 덕분에 경남의 대부분 지자체에서 모바일상품권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고 인기도 좋다.

    이럴 때일수록 잘 해야 한다. 상품권 판매가 늘고 쓸 수 있는 가맹점은 계속 확대되고 소비자의 수요욕구도 높은데 정부와 경남도, 지자체의 관리체계가 그 속도에 뒤처지면 안 된다. 새로운 미래 디지털 시대의 결제방식을 크게 개선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행정안전부의 ‘지역사랑상품권 이용활성화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작년 7월 2일부터 통과돼 지역사랑상품권의 유통질서를 교란시키는 각종 불법환전행위에 대해선 최대 2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경남소상공인연합회 제로페이 활성화사업단에서도 지역사랑상품권의 불법유통에 관한 신고를 받고 있다. 지역사랑상품권의 올바른 유통을 이끌어 나가야만 지역사랑상품권의 미래가 소상공인의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다양한 제로페이와 모바일지역상품권 결제를 하고 있는데 오프라인 QR결제뿐 아니라 집에서 비대면으로도 결제를 할 수 있게 만들었다. 혹시 아이들이 집에서 필요한 배달을 시킬 때 직장맘의 경우 제로페이 비대면결제를 이용해 직장에서 식당의 사장님께 결제를 바로 하는 시스템이 가능하니 이용하면 좋겠다. 제로페이와 모바일상품권의 진화는 비대면 시대의 뉴노멀과 함께한다. 그리고 이 비대면 결제 시스템의 사용 확대와 지원이 곧 소상공인의 희망이 되리란 점을 정부는 인식해야 할 것이다.

    하선영(경남소상공인연합회 제로페이활성화지원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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