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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함양 산양삼 우수성 세계에 알리는 계기- 강재선(경성대 약학대학 학장)

  • 기사입력 : 2021-07-21 20: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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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상남도 함양군에서 2021년 9월 10일부터 10월 10일까지 개최되는 ‘2021 함양산삼 항노화엑스포’는 제1행사장인 상림공원 일원에서 진행된다. 이에 함양군은 대봉산 휴양밸리를 엑스포 제2행사장으로 조성했다.

    함양군은 전체가 게르마늄 지역으로 산양삼에 유기게르마늄이 함유되어 있어 면역증강, 항암작용 등에 더욱 우수한 효과를 발휘할 것이며, 산삼은 일반 인삼에 비하여 2배 이상의 사포닌을 함유하고 있으며, 특히 유기농재배를 넘어 생산이력제를 실시하고 있는 가장 신뢰할 만한 산양삼을 재배하고 있다.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에 앞서 산삼의 최고 성분인 사포닌을 효소 전환하여 제조된 Compound K를 이용해 약사, 한의사, 교수, 약대생들이 참여한 약침 투여 의료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Compound K는 천연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성분으로 사포닌을 복용하면 장내 생균제에 의하여 사포닌의 당이 떨어지면 생성되는 것으로 한국인에게서는 25% 사람이 이런 작용을 가진 장내 생균이 없으며, 있는 분도 생성되는 Compound K가 극히 적다. 더욱이 생성된 Compound K도 장내흡수율이 가장 높은 사포닌 성분이지만 약 8%에 그친다. 경성대학교 약학대학에서 오랜 연구를 거쳐서 대량으로 Compound K를 제조하는 기술개발과 약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였고, 연구를 통하여 적혈구 수명연장, 혈소판 증가, 줄기세포 분화촉진에 대한 특허를 한국과 미국에 등록하였다.

    엑스포 기간 중 국제학술대회도 개최가 되는데 산삼 한방 항노화 활성화, 산삼 항노화 산업 활성화, 산삼 연구 및 산업육성 방안, 동아시아 서복문화·관광 협력을 주제로 네 개의 콘텐츠와 단체가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외 산양삼과 항노화의 세계적인 석학을 모시고 강연을 진행하며 또한 국제적인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학술회의 콘텐츠 중 한 분야를 주관하는 (사)한국항노화협회 국제학술회의에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항노화 분야 세계적인 석학인 텍사스주립대 의과대학 유병팔 명예교수 주제발표를 비롯하여, 항노화인자 FOXO3의 세계적인 연구자인 일본 나가사키대학 의과대 시모카와 교수, 그리고 분자 염증의 대가이신 일본의 도야마대학 자연과학대 요코자와 교수가 발표를 진행한다. 국내 연사 역시 항노화 분야 세계적인 학자인 부산대 약대 정해영 교수, 최영현 동의대 한의대 교수, 양웅모 경희대 한의대 교수 등이 발표를 한다. 토론자로는 사포닌과 사포닌 효소전환의 전문가인 부산대 의대 안순철 교수, 함양산양삼 Compound K 약침의 임상결과를 가지고 있는 카멜리아한의원 권지후 박사, 함양 산양삼 연구를 10여년 수행해 온 경성대 약대 학장인 본인이 참여하며, 함양산양삼의 가치를 홍보하고 항노화와 결부된 다양한 산업으로 육성될 수 있는 토론의 장이 될 것이다. 코로나19 속 철저한 방역계획을 통해 개최되는 이번 엑스포는 함양 산양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산업육성의 지름길이 되는 성공적인 엑스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강재선(경성대 약학대학 학장)

    ※소통마당에 실린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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