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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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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타’ 연타석 홈런, NC 두산 잠수함에 7-3 승리

루친스키 6이닝 2실점 호투

  • 기사입력 : 2021-07-06 22: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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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가 두산의 에이스 잠수함 투수를 제압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NC 다이노스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7-3으로 이겼다.

    선발 투수 특급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가 두산에서 시즌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잠수함 투수 최원준과 맞대결을 펼쳤다.

    NC는 이날 경기에 리드오프로 김기환의 데뷔 첫 선발 출전과 유격수 선발 노진혁을 대신해 박준영이 출전하는 변화가 있었다.

    NC 타선에서 두산을 만나 작심한 듯 홈런쇼를 펼쳤다.

    2회초 나성범이 첫 타석에서 직구를 때려 괴력의 홈런을 쐈다. 다음 강진성의 안타 이후 박준영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탰다.

    2회초 NC 선두타자 나성범이 선제 홈런을 치고 있다./NC 다이노스/
    2회초 NC 선두타자 나성범이 선제 홈런을 치고 있다./NC 다이노스/

    이어지는 3회초에도 이명기의 안타 이후 박민우의 3루타, 양의지의 희생플라이 아웃으로 2점을 더 냈다.

    다음 나성범이 이번에는 체인지업을 받아쳐 연타석 홈런을 쐈다. 벌써 점수는 5-0.

    루친스키는 3회까지 볼넷 2개를 내주고 피안타 1개로 막았다. 그러다 4회 안타를 맞은 뒤 두산 4번타자 김재환에게 홈런을 맞아 2실점이 있었다.

    그러나 분위기는 NC의 것이었다. 5회초에는 양의지가 비거리 125m의 시원시원한 홈런을 이어갔다. 이 홈런으로 양의지는 시즌 20호 달성과 함께 홈런 부문 공동 선두로 등극했다. 이어 알테어의 안타로 두산 선발 최원준을 끌어내리고 불펜진을 세웠다.

    5회초 NC 양의지가 홈런을 치고 있다./NC 다이노스/
    5회초 NC 양의지가 홈런을 치고 있다./NC 다이노스/

    NC는 7회초 박민우의 번트와 나성범의 안타 등에 힘입어 1점을 더 내고 7-2로 달아났다. 7회말 NC 계투조에서 임창민과 임정호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용찬이 투입돼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어 이용찬이 8회를 책임지고 9회 마무리 투수 원종현이 1실점을 하고 7-3으로 경기를 끝냈다.

    루친스키는 6회말까지 투구수 107개에 탈삼진 3개, 피안타 6개, 피홈런 1개, 볼넷 3개,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로써 시즌 9승(4패)째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김기환은 4타수 무안타로 타격은 아쉬움을 남겼지만 좌익수 수비로 4회말 위기 때 실점을 막는 등 호수비가 빛났다. 유격수 박준영도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으며 내야에서 연이은 더블플레이 등 환상적인 수비로 환호를 받았다.

    NC 선수들이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NC 다이노스/
    NC 선수들이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NC 다이노스/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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