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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얄미운’ NC…연승가도 번번이 가로막아

  • 기사입력 : 2021-07-05 18: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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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가 장마에 발목이 잡혀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NC는 최근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를 상대로 각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며 선두권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주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최대한 승수를 쌓고 선두권 도약을 예상했지만 예상 밖의 변수, 비를 만났다.

    NC는 지난달 2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승리하며 4연승을 달렸다. 다음날도 기세를 모아 승리할 것이란 기대와는 달리 경기가 우천취소됐다. 이후 7월 1일 경기에서 에이스들이 복귀한 KIA의 역습에 패하고 연승을 마감했다.

    NC는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전도 비 운이 없었다. 2일 투수 파슨스 선발로 삼성 라이온즈와 첫 경기에 패한 뒤 3일 우천취소, 4일은 보기 드문 5회 0-5 강우 콜드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는 삼성의 새 외인 투수를 만나 고전하긴 했지만 후반 제대로 반격도 못해 보고 끝난 것이다. 앞서 3일 우천취소됐던 경기는 5일로 재편성되면서, 이번에는 기필코 설욕하리라 바랐지만 이날도 우천취소되고 다음으로 승부를 미뤘다.

    NC는 5일 취소된 경기까지 올 시즌 모두 6경기가 우천취소되고 추후편성될 예정이다. NC는 지난 5월에도 5연승을 달리다가 KIA 타이거즈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가 이틀 연속 우천취소된 뒤 추후편성으로 미뤄지고 다음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나섰다가 패한 바 있다.

    NC로선 연승가도가 번번이 비에 가로 막힌 셈이다. 팀이 상승세에서 갑자기 쉬게 되면 아무래도 수비와 타격 감각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또 장기적으로 우천취소 경기가 쌓일수록 막바지 시즌 일정에 부담이 될 수 있다.

    4일 창원NC파크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강우 콜드로 종료됐다.
    4일 창원NC파크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강우 콜드로 종료됐다.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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