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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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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방망이’ 양의지 홈런 진기록 어디까지?

포수 역대 6번째 200홈런 달성 눈앞
포수 역대 3번째 홈런왕 등극도 기대

  • 기사입력 : 2021-06-30 20: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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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의지가 연일 불방망이를 휘둘러 200홈런 달성이 눈앞에 왔다. 올 시즌 포수 홈런왕 등극에도 기대가 커진다.

    30일 기준 양의지는 통산 197홈런을 기록, 200홈런 고지까지 단 3개 남았다.

    양의지는 최근 10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NC는 이날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시즌 7차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우천으로 취소됐다. 양의지도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예정이었지만 다음날에나 홈런 수확을 기대하게 됐다.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 4회 초 1사 NC 양의지가 우측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 4회 초 1사 NC 양의지가 우측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200홈런 달성은 KBO 리그 포수 역대 6번째다. KBO 리그에서 포수 200홈런은 박경완(전 SK, 314홈런), 강민호(삼성, 282홈런), 이만수(전 삼성, 252홈런), 홍성흔(전 두산, 208홈런), 김동수(전 히어로즈, 202홈런) 등 5명만 달성한 기록이다. 양의지가 200홈런을 달성하면 KBO는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양의지는 올 시즌 4월 7일 롯데전에서 첫 홈런을 시작으로 지금껏 19개를 기록하며 홈런왕을 노리고 있다. 지난 28일까지 홈런 부문 공동 1위였으나, 29일 SSG 랜더스 최정이 먼저 시즌 20호를 기록해 2위로 한발 물러났다. 그러나 ‘진화하는’ 양의지의 기세로 볼 때 홈런왕 레이스에서 충분히 승산을 기대할만하다.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kt wiz의 경기. 6회 말 1사 1, 2루 상황 NC 4번 양의지가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kt wiz의 경기. 6회 말 1사 1, 2루 상황 NC 4번 양의지가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연합뉴스

    양의지는 2010년 3월 30일 목동 넥센 전에서 홈런 두 개를 몰아치며 KBO리그 첫 홈런을 신고했다. 그로부터 첫 홈런왕 타이틀에 도전하는 것이다. 지난해 홈런 33개가 개인 최다 홈런인데, 올해는 지금까지 추세로 볼 때 한 시즌 최다 홈런은 충분히 경신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역대 포수 홈런왕은 이만수(1983년 27개, 1984년 23개, 1985년 22개)와 박경완(2000년 40개, 2004년 34개) 단 2명에 불과했다. 양의지가 이번 시즌 홈런왕에 오른다면 17년 만에 역대 3번째 포수 홈런왕이 탄생한다.

    양의지는 홈런 진기록으로 지난해 KBO 리그 포수 최초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4월 29일 삼성전에서 KBO 리그 포수 최초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한 바 있다.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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